석방 인질 어떻게 귀국하나?

<앵커 멘트>

이번에도 석방된 인질들의 귀국일정을 알아봅니다.

하준수기자! 가즈니 주 미군부대에 우리동의부대 의료진들이 대기하고있다면서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현재 가즈니 주에 있는 미군 부대에는 동의 부대 소속 의료진들이 대기중입니다.

지난 13일 김경자, 김지나씨가 풀려났을 때도 동의 부대 소속 군의관과 간호장교 5~6명이 대기중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나머지 인질들이 3~4명씩 순차적으로 석방될 경우를 대비해 십여 명의 의료진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질들이 석방되면 우선, 헬기 편으로 의료진이 대기중인 가즈니 주 미군 부대로 옮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에서 간단한 건강진단을 받은 뒤, 동의부대가 있는 바그람 기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바그람 기지는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50여 km 떨어져 있어 헬기 편으로는 2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동의 부대로 옮겨진 인질들은, 혈액 채취 등 정밀 건강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한 뒤, 정상을 되찾는 대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풀려날 인질들은 다행히 아직까지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서, 먼저 풀려난 인질들의 경우 이들이 건강을 회복해서 귀국길에 오르는 데는 이르면 3~4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귀국 비행편은 수도 카불에서 민간 항공기 편으로 두바이 등 주변 국가로 옮긴 뒤,. 우리 국적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