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8명 극적 구조

입력 2007.09.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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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다 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전남 여수에선 어선이 높은 파도에 뒤집혀 10명 가운데 8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 뒤집힌 어선 위에서 선원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4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선원들을 덮칩니다. 해경의 필사적인 구조가 시작됐습니다.

파도와 사투를 벌인 끝에 선원 4명이 구조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남 사천 선적 장어잡이 어선 '2003 어성호'가 여수시 삼산면 백도 근처에서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공군기의 도움을 받은 해경이 사고 직후 6명을 구조했습니다.

나머지 선원 4명 가운데 2명은 14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근처를 지나던 중국 국적 여객선에 구조됐지만, 49살 김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차성남(사고 어선 선장) : "처음에는 부표를 잡고 힘을 저축하면서 기다린 게...날이 새면 해경이 우리를 찾을거다.견디자"

해경은 실종된 선원 1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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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 전복…8명 극적 구조
    • 입력 2007-09-01 21:05:28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다 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전남 여수에선 어선이 높은 파도에 뒤집혀 10명 가운데 8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 뒤집힌 어선 위에서 선원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4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선원들을 덮칩니다. 해경의 필사적인 구조가 시작됐습니다. 파도와 사투를 벌인 끝에 선원 4명이 구조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남 사천 선적 장어잡이 어선 '2003 어성호'가 여수시 삼산면 백도 근처에서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공군기의 도움을 받은 해경이 사고 직후 6명을 구조했습니다. 나머지 선원 4명 가운데 2명은 14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근처를 지나던 중국 국적 여객선에 구조됐지만, 49살 김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차성남(사고 어선 선장) : "처음에는 부표를 잡고 힘을 저축하면서 기다린 게...날이 새면 해경이 우리를 찾을거다.견디자" 해경은 실종된 선원 1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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