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상당 부분 이견 좁혀

입력 2007.09.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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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노사가 올해는 무분규 타결을 이뤄내기 위해 막판 협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협상 결렬 10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현대차 노사, 2시간 동안의 협상에서 5개 안건을 제외하고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쟁점이 됐던 고용안정 부분에서 노사는 해외공장 신.증설 등의 계획을 확정하면 노조 측에 설명회를 열고 신기술 도입과 새로운 차종 생산 등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가 함께 심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정년연장 문제와 주간 연속 2교대제 등에 대해서는 회사 측이 경영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규호(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22개 안건 중 17개 안건에 대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주간 연속 2교대제 등 핵심안건에 대해서는 합의를 못 이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에대해 사측은 정연 1년 연장안과 임금,성과급 인상 등 추가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 조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노진석(현대차 홍보팀 이사) : "협상을 대화로 마무리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사 모두 파국은 피하자는 입장이어서 협상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내일 오후 12차 본교섭을 벌일 예정입니다.

내일 협상이 10년 만의 무분규 타결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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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사, 상당 부분 이견 좁혀
    • 입력 2007-09-03 21:25:33
    뉴스 9
<앵커 멘트> 현대차 노사가 올해는 무분규 타결을 이뤄내기 위해 막판 협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협상 결렬 10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현대차 노사, 2시간 동안의 협상에서 5개 안건을 제외하고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쟁점이 됐던 고용안정 부분에서 노사는 해외공장 신.증설 등의 계획을 확정하면 노조 측에 설명회를 열고 신기술 도입과 새로운 차종 생산 등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노사가 함께 심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정년연장 문제와 주간 연속 2교대제 등에 대해서는 회사 측이 경영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규호(현대차지부 공보부장) : "22개 안건 중 17개 안건에 대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주간 연속 2교대제 등 핵심안건에 대해서는 합의를 못 이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에대해 사측은 정연 1년 연장안과 임금,성과급 인상 등 추가 협상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 조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노진석(현대차 홍보팀 이사) : "협상을 대화로 마무리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사 모두 파국은 피하자는 입장이어서 협상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내일 오후 12차 본교섭을 벌일 예정입니다. 내일 협상이 10년 만의 무분규 타결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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