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편파 판정’ 한일 공동대응

입력 2007.09.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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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도 중동 심판들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일 양국은 편파 판정 문제를 IOC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나고야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이어 개최국 일본마저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중동 심판의 노골적인 쿠웨이트 편들어주기 판정으로 인해 일본이 패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비난의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시미즈(일본 관중) : "저도 핸드볼 선수이지만, 이런 경기는 난생 처음 봅니다."

대회전부터 예견됐던 편파 판정이 이제는 도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태훈(감독) : "이미 여기에 왔을 때부터 승부는 시나리오대로 돼 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이처럼 노골적인 편파판정에 대해 우리나라와 일본 핸드볼 협회는 공동으로 IOC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일본 언론도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뜻을 모아 판정 문제에 공동 대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이와타 (핸드볼 이사) : "지난번 대회때부터 계속되온 편파판정 문제때문에 이번에는 한일 공동으로 IOC에 대응할 것입니다."

내일 아랍에미리트 전에 대비해 실전 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당장 또 한번의 편파 판정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이번 대회가 한일 양국의 공동대응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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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편파 판정’ 한일 공동대응
    • 입력 2007-09-04 21:46:50
    뉴스 9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도 중동 심판들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일 양국은 편파 판정 문제를 IOC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나고야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 이어 개최국 일본마저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중동 심판의 노골적인 쿠웨이트 편들어주기 판정으로 인해 일본이 패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비난의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시미즈(일본 관중) : "저도 핸드볼 선수이지만, 이런 경기는 난생 처음 봅니다." 대회전부터 예견됐던 편파 판정이 이제는 도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태훈(감독) : "이미 여기에 왔을 때부터 승부는 시나리오대로 돼 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이처럼 노골적인 편파판정에 대해 우리나라와 일본 핸드볼 협회는 공동으로 IOC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입니다. 일본 언론도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뜻을 모아 판정 문제에 공동 대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이와타 (핸드볼 이사) : "지난번 대회때부터 계속되온 편파판정 문제때문에 이번에는 한일 공동으로 IOC에 대응할 것입니다." 내일 아랍에미리트 전에 대비해 실전 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당장 또 한번의 편파 판정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이번 대회가 한일 양국의 공동대응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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