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경보…비 피해 잇따라

<앵커 멘트>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석현 기자. (예,양석현입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는가 보죠.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제주 북부와 동부,산간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은 이 시각 현재 지역에 따라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서귀포시 성산에 2백3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한라산 성판악에도 백35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서귀포시 성산과 표선 지역에 주택과 창고 등 5채가 집중적으로 내린 비에 집안이 한때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폭우로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겼고 상습 침수지역인 북촌리 해동마을도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에만 주택 30여 채가 물에 잠겼고 석축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지방에는 최고 백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저지대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