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타계

입력 2007.09.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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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상의 목소리'라는 평을 받아온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오늘 71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아온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7월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파바로티는 고열증세로 지난달부터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오늘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자택에서 71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빵집 아들로 태어나 지역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파바로티.

지난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공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한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혀왔습니다.

지난 1988년 독일 오페라하우스 공연에서는 1시간이 넘는 박수를 받고 165번의 앵콜을 받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루치아노 파바로티 : "이번 공연이 예전보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공연 내내 아주 즐거웠습니다."

파바로티는 대중가수와 함께 공연하고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성악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대규모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쓰는 것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 차가 30살이 넘는 여비서와 재혼한 것을 비롯해 성악을 지나치게 상업화했다는 비난과 탈세 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0년 '한반도 평화 콘서트' 등 몇 차례 내한공연을 가져 우리에게도 친근한 파바로티.

'20세기 성악의 시작이 카루소였다면 마지막은 파바로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는 현대 성악에 큰 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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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의 목소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타계
    • 입력 2007-09-06 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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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상의 목소리'라는 평을 받아온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오늘 71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아온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7월 췌장암 수술을 받았던 파바로티는 고열증세로 지난달부터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오늘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자택에서 71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빵집 아들로 태어나 지역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파바로티. 지난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공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한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혀왔습니다. 지난 1988년 독일 오페라하우스 공연에서는 1시간이 넘는 박수를 받고 165번의 앵콜을 받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루치아노 파바로티 : "이번 공연이 예전보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공연 내내 아주 즐거웠습니다." 파바로티는 대중가수와 함께 공연하고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성악의 대중화에 기여했으며 대규모 참사 피해자를 돕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쓰는 것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 차가 30살이 넘는 여비서와 재혼한 것을 비롯해 성악을 지나치게 상업화했다는 비난과 탈세 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0년 '한반도 평화 콘서트' 등 몇 차례 내한공연을 가져 우리에게도 친근한 파바로티. '20세기 성악의 시작이 카루소였다면 마지막은 파바로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는 현대 성악에 큰 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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