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예비경선 발표 ‘번복’…후폭풍

입력 2007.09.06 (22:35) 수정 2007.09.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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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이 예비경선 결과를 번복 발표해 대망신을 샀습니다.

재검표 요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다던 방침은 두 시간 만에 바뀌어 어제 오후 4시 반쯤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일부 주자들의 요구로 저녁 8시 반쯤에는 득표수도 공개했지만 수치가 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검표가 실시됐고 결국 어젯밤 자정쯤 최종 발표땐 유시민, 한명숙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신당 내부에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창피하다.

탄식이 쏟아졌고 유시민, 손학규 두 주자 진영은 발표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유시민 : "어떤 내용도 공식적으로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통보된 내용도 믿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우상호(손학규 대변인) : "아예 1순위,2순위표 성향까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후폭풍이 거세지자 신당 지도부는 오늘 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경선관리 책임을 물어 김덕규,김호진 국민경선위 공동위원장과 이목희 집행위원장을 사퇴시키는 고육책을 내놨습니다.

순위 번복에 경선관리 책임자 전원교체까지 예기치 못한 혼선에 신당은 이래저래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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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예비경선 발표 ‘번복’…후폭풍
    • 입력 2007-09-06 21:01:41
    • 수정2007-09-06 2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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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이 예비경선 결과를 번복 발표해 대망신을 샀습니다. 재검표 요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다던 방침은 두 시간 만에 바뀌어 어제 오후 4시 반쯤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일부 주자들의 요구로 저녁 8시 반쯤에는 득표수도 공개했지만 수치가 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검표가 실시됐고 결국 어젯밤 자정쯤 최종 발표땐 유시민, 한명숙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신당 내부에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창피하다. 탄식이 쏟아졌고 유시민, 손학규 두 주자 진영은 발표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유시민 : "어떤 내용도 공식적으로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통보된 내용도 믿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우상호(손학규 대변인) : "아예 1순위,2순위표 성향까지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후폭풍이 거세지자 신당 지도부는 오늘 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경선관리 책임을 물어 김덕규,김호진 국민경선위 공동위원장과 이목희 집행위원장을 사퇴시키는 고육책을 내놨습니다. 순위 번복에 경선관리 책임자 전원교체까지 예기치 못한 혼선에 신당은 이래저래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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