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 파바로티 타계

입력 2007.09.06 (22:35) 수정 2007.09.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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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테너로 손 꼽혀온 이탈리아의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췌장암으로 오늘 71년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를 압도하는 턱수염의 카리스마, 180킬로그램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상의목소리,

전 세계 성악 애호가들을 매료시킨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71살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지난해 췌장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천상의 목소리'도 암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1972년 뉴욕 공연이 성공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혀왔습니다.

이후 30년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대중가수와의 협연,국제행사 축하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악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파바로티(지난 2000년 6월) : "음악은 인류를 동화시키고 어떤 장벽도 넘어서는 믿기 어려운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세 만큼이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35년을 함께한 조강지처와 이혼하고 30살 연하의 여비서와 결혼한 것을 비롯해 탈세 의혹,그리고 성악을 지나치게 상업화했다는 비난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성악의 시작이 엔리코 카루소였다면 마지막은 파바로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는 현대 성악의 큰 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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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의 목소리’ 파바로티 타계
    • 입력 2007-09-06 21:36:51
    • 수정2007-09-06 2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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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3대테너로 손 꼽혀온 이탈리아의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췌장암으로 오늘 71년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대를 압도하는 턱수염의 카리스마, 180킬로그램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상의목소리, 전 세계 성악 애호가들을 매료시킨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71살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지난해 췌장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천상의 목소리'도 암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1972년 뉴욕 공연이 성공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혀왔습니다. 이후 30년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대중가수와의 협연,국제행사 축하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악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파바로티(지난 2000년 6월) : "음악은 인류를 동화시키고 어떤 장벽도 넘어서는 믿기 어려운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명세 만큼이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35년을 함께한 조강지처와 이혼하고 30살 연하의 여비서와 결혼한 것을 비롯해 탈세 의혹,그리고 성악을 지나치게 상업화했다는 비난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성악의 시작이 엔리코 카루소였다면 마지막은 파바로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그는 현대 성악의 큰 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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