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가족 보험 사기, 살인 자작극까지…

입력 2007.09.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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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험금을 타기 위해 살인사건 자작극을 벌인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내 김 모씨는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간 남편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했는데요.

모두 실종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부부가 계획한 일이었습니다.

임세흠 기자, 가족끼리 짜고, 살인자작극까지 벌이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리포트>

네, 이 부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개의 보험에 가입했는데요, 남편이 사망처리 되면 15억 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결국 경찰 수사에 꼬리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처럼 최근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들이 뭉쳐 보험사기를 벌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국도변에서 47살 신 모씨의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바로 전날 오후,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간다며 신 씨가 끌고나갔다는 차량. 하지만, 신 씨는 온데 간데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일철(경장/내촌 파출소) : “운전석 전면이 저쪽으로 향하고, 뒷바퀴 쪽이 이렇게 뒤쪽에 있으면서 걸쳐 있었어요. 정확히 주차는 안 된 상황이니까 급하게 했다고 볼 수 있는...”

차 안에는 신 씨의 혈흔이 여기저기 묻어있었습니다. 휴대전화기는 배터리가 분리된 채 버려져 있었고, 둔기와 채무각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박정병(경사/경기 포천경찰서) : “각서내용이 채무자에게 돈을 받을게 있고, 그 돈의 일부 중 7백만 원을 받았는데, 3백만 원을 차후에 준다고 하더라... 그 차량 안에서 혈흔과 망치, 휴대전화가 배터리와 분리돼서 발견됐기 때문에 우리는 타살로 의심을 했고...”

신 씨의 아내 김 모씨는 남편이 누군가에게 변을 당한 것이 분명하다며, 사라진 남편을 찾아달라고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녹취> 김00(신 씨 아내, 음성변조) : “(남편에게) 전화해도 전화도 안 되고... 내 차를 가져가서는 (남편연락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경찰은 전담반까지 꾸려 신 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런데 신 씨의 채무관계를 조사하던 경찰은 신 씨가 가입한 보험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미 4차례에 걸쳐 3천 5백만 원의 보험금을 타냈던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병(경사/경기 포천경찰서) : “(고의적으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고, 단순노무직 일을 하는 사람이 보험금을 이만큼 낸다는 자체가 사실 그런 부분에서 의심이 많이 갔습니다.”

경찰은 수사의 초점을 보험사기에 맞췄는데요, 조사결과 신 씨 부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달에 내는 보험금만 230여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신 씨가 실종 후, 사망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5억 원이나 됐지만, 신 씨의 아내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00(신 씨 부인, 음성변조) : “그렇게 많이 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남편) 혼자만 그러고 돌아다닌 거지. 짐작만 한 개나 두 개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웃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신 씨의 집 우편함에는 늘 보험회사에서 보낸 우편물들이 가득 찰 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신 씨네 가정형편을 아는 동네 사람들도 그저 의아하게만 생각했다고 합니다.

<녹취> 동네주민(음성변조) : “(보험료 내라는 그런 서류요?) 통지서가 엄청 오더라고요. 여기 관리비를 한 60만원 밀려있어요. 가스비, 전기세...”

그런데 사라진 지 9일 만에 신 씨는 행적을 쫓던 경찰과 길에서 마주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경찰조사에서 넉 달 전부터 아내에게 자기가 사라지면 실종신고부터 하라고 당부하는 등, 범행을 모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신고 후 숨어 지내다가 사망판정만 받으면, 거액의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겁니다.

<인터뷰> 박정병(경사/경기 포천경찰서) : “자기가 실종됐을 경우 경찰서에 확인서를 받아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최대 사망으로 판단돼서... 3개월 후에는 현재 들어있는 보험을 최대한 다 탈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최근 이들 부부처럼 가족이 뭉쳐 보험사기를 벌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여 거액의 보험금을 챙겨 온 4개 가족, 23명을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성영훈(차장검사/서울남부지방검찰청) : “4개 가족이 전부 모 산악회 회원들입니다. 서로 (보험사기) 수법을 전파하고, 길게는 40여일씩 가족이 한꺼번에 동반 입원하거나, 순차로 입원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들은 각각 가족별로 아들, 며느리, 사위 할 것 없이 보험사기에 뛰어들었는데요, 전, 현직 보험설계사들도 포함돼 있어 쉽게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상품을 노렸습니다.

한사람 평균 5, 6개의 보험을 들어놓고, 수십만 원씩의 보험금을 여러 보험사에서 타내는 수법으로 감시망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 성영훈(차장검사/서울남부지방검찰청) : “한 사고에 대해서 10군데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병원 측과 (짜서) 5일이면 치료가 끝날 것을 40일로 늘려주는... 이 두 가지가 큰 구조죠.”

44살 신 모씨의 경우 5년 반 동안 290여일이나 병원에 입원하면서 억대의 보험금을 타냈는데요, 입원 중에도 버젓이 유흥업소까지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정용(수사관/서울남부지방검찰청) : “피의자가 후미충돌을 당했다는 건데, 뒤 완충기를 살펴보면 충돌당한 흔적부터 전혀 안 보이는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5일 입원했다고 보험금을 지급 받았던 내용이죠.”

쉽게 거액의 보험을 타내려던 간 큰 가족 보험사기단. 하지만, 잘못했다가는 전문 브로커의 표적이 돼 큰 코를 다칠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은 김 모씨에게 의료브로커 이 모씨가 접근했습니다.

<녹취> 김00(음성변조) : “(브로커는) 물론 자기가 전문가니까 우리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사람인데 접근해서 (보험금) 많이 받아준다 그런 식으로...”

이 씨는 김 씨의 아들을 정신지체 2급 판 정을 받도록 사주했습니다. 보험금을 많이 탈 욕심에 눈이 멀어 김 씨와 김 씨의 아들은 이 씨가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왕근(경사/충북지방경찰청) : “(김 씨 아들의) 후유장애진단서에 보면 8세 아동의 능력밖에 안됩니다. 브로커와 사전에 공모를 했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그런 문제에서도 전혀 모른다고...”

그렇게 해서 김 씨 부자는 가입한 2곳의 보험회사로부터 5억 원이 넘는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박의 꿈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녹취> 보험회사 관계자 : “정신지체 2급이면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한 점, 정상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봐서 허위진단서다...”

결국 장애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것이 드러났고, 김 씨 부자는 브로커에게 준 8천 6백만 원을 비롯해, 보험회사에서 받은 돈을 고스란히 되갚아야 할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녹취> 김00(음성변조) : “잘못한 거 인정했죠. 결국은 우리가 어리석어서 이렇게 된 건데 할 말은 없고요, 피해자가 없어야죠. 어쨌든...”

보다 안전하고, 여유로운 미래를 위해서 가입하는 보험. 하지만 거액의 보험금을 노려 가족들까지 동원돼 보험사기를 벌여오던 이들은 결국 가족 모두가 함께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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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9-12 0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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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험금을 타기 위해 살인사건 자작극을 벌인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내 김 모씨는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간 남편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했는데요. 모두 실종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부부가 계획한 일이었습니다. 임세흠 기자, 가족끼리 짜고, 살인자작극까지 벌이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요. <리포트> 네, 이 부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개의 보험에 가입했는데요, 남편이 사망처리 되면 15억 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결국 경찰 수사에 꼬리가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처럼 최근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들이 뭉쳐 보험사기를 벌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국도변에서 47살 신 모씨의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바로 전날 오후,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간다며 신 씨가 끌고나갔다는 차량. 하지만, 신 씨는 온데 간데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일철(경장/내촌 파출소) : “운전석 전면이 저쪽으로 향하고, 뒷바퀴 쪽이 이렇게 뒤쪽에 있으면서 걸쳐 있었어요. 정확히 주차는 안 된 상황이니까 급하게 했다고 볼 수 있는...” 차 안에는 신 씨의 혈흔이 여기저기 묻어있었습니다. 휴대전화기는 배터리가 분리된 채 버려져 있었고, 둔기와 채무각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박정병(경사/경기 포천경찰서) : “각서내용이 채무자에게 돈을 받을게 있고, 그 돈의 일부 중 7백만 원을 받았는데, 3백만 원을 차후에 준다고 하더라... 그 차량 안에서 혈흔과 망치, 휴대전화가 배터리와 분리돼서 발견됐기 때문에 우리는 타살로 의심을 했고...” 신 씨의 아내 김 모씨는 남편이 누군가에게 변을 당한 것이 분명하다며, 사라진 남편을 찾아달라고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녹취> 김00(신 씨 아내, 음성변조) : “(남편에게) 전화해도 전화도 안 되고... 내 차를 가져가서는 (남편연락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경찰은 전담반까지 꾸려 신 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런데 신 씨의 채무관계를 조사하던 경찰은 신 씨가 가입한 보험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미 4차례에 걸쳐 3천 5백만 원의 보험금을 타냈던 것입니다. <인터뷰> 박정병(경사/경기 포천경찰서) : “(고의적으로 자동차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내고, 단순노무직 일을 하는 사람이 보험금을 이만큼 낸다는 자체가 사실 그런 부분에서 의심이 많이 갔습니다.” 경찰은 수사의 초점을 보험사기에 맞췄는데요, 조사결과 신 씨 부부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달에 내는 보험금만 230여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신 씨가 실종 후, 사망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5억 원이나 됐지만, 신 씨의 아내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00(신 씨 부인, 음성변조) : “그렇게 많이 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남편) 혼자만 그러고 돌아다닌 거지. 짐작만 한 개나 두 개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웃들의 말은 달랐습니다. 신 씨의 집 우편함에는 늘 보험회사에서 보낸 우편물들이 가득 찰 때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신 씨네 가정형편을 아는 동네 사람들도 그저 의아하게만 생각했다고 합니다. <녹취> 동네주민(음성변조) : “(보험료 내라는 그런 서류요?) 통지서가 엄청 오더라고요. 여기 관리비를 한 60만원 밀려있어요. 가스비, 전기세...” 그런데 사라진 지 9일 만에 신 씨는 행적을 쫓던 경찰과 길에서 마주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경찰조사에서 넉 달 전부터 아내에게 자기가 사라지면 실종신고부터 하라고 당부하는 등, 범행을 모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신고 후 숨어 지내다가 사망판정만 받으면, 거액의 보험금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겁니다. <인터뷰> 박정병(경사/경기 포천경찰서) : “자기가 실종됐을 경우 경찰서에 확인서를 받아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최대 사망으로 판단돼서... 3개월 후에는 현재 들어있는 보험을 최대한 다 탈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최근 이들 부부처럼 가족이 뭉쳐 보험사기를 벌이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벌여 거액의 보험금을 챙겨 온 4개 가족, 23명을 적발했습니다. <인터뷰> 성영훈(차장검사/서울남부지방검찰청) : “4개 가족이 전부 모 산악회 회원들입니다. 서로 (보험사기) 수법을 전파하고, 길게는 40여일씩 가족이 한꺼번에 동반 입원하거나, 순차로 입원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들은 각각 가족별로 아들, 며느리, 사위 할 것 없이 보험사기에 뛰어들었는데요, 전, 현직 보험설계사들도 포함돼 있어 쉽게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상품을 노렸습니다. 한사람 평균 5, 6개의 보험을 들어놓고, 수십만 원씩의 보험금을 여러 보험사에서 타내는 수법으로 감시망을 피해왔습니다. <인터뷰> 성영훈(차장검사/서울남부지방검찰청) : “한 사고에 대해서 10군데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병원 측과 (짜서) 5일이면 치료가 끝날 것을 40일로 늘려주는... 이 두 가지가 큰 구조죠.” 44살 신 모씨의 경우 5년 반 동안 290여일이나 병원에 입원하면서 억대의 보험금을 타냈는데요, 입원 중에도 버젓이 유흥업소까지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정용(수사관/서울남부지방검찰청) : “피의자가 후미충돌을 당했다는 건데, 뒤 완충기를 살펴보면 충돌당한 흔적부터 전혀 안 보이는 것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5일 입원했다고 보험금을 지급 받았던 내용이죠.” 쉽게 거액의 보험을 타내려던 간 큰 가족 보험사기단. 하지만, 잘못했다가는 전문 브로커의 표적이 돼 큰 코를 다칠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은 김 모씨에게 의료브로커 이 모씨가 접근했습니다. <녹취> 김00(음성변조) : “(브로커는) 물론 자기가 전문가니까 우리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사람인데 접근해서 (보험금) 많이 받아준다 그런 식으로...” 이 씨는 김 씨의 아들을 정신지체 2급 판 정을 받도록 사주했습니다. 보험금을 많이 탈 욕심에 눈이 멀어 김 씨와 김 씨의 아들은 이 씨가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왕근(경사/충북지방경찰청) : “(김 씨 아들의) 후유장애진단서에 보면 8세 아동의 능력밖에 안됩니다. 브로커와 사전에 공모를 했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그런 문제에서도 전혀 모른다고...” 그렇게 해서 김 씨 부자는 가입한 2곳의 보험회사로부터 5억 원이 넘는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박의 꿈도 잠시 뿐이었습니다. <녹취> 보험회사 관계자 : “정신지체 2급이면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한 점, 정상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봐서 허위진단서다...” 결국 장애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낸 것이 드러났고, 김 씨 부자는 브로커에게 준 8천 6백만 원을 비롯해, 보험회사에서 받은 돈을 고스란히 되갚아야 할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녹취> 김00(음성변조) : “잘못한 거 인정했죠. 결국은 우리가 어리석어서 이렇게 된 건데 할 말은 없고요, 피해자가 없어야죠. 어쨌든...” 보다 안전하고, 여유로운 미래를 위해서 가입하는 보험. 하지만 거액의 보험금을 노려 가족들까지 동원돼 보험사기를 벌여오던 이들은 결국 가족 모두가 함께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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