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씨, 도피 두달 만에 입국·체포

입력 2007.09.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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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미국 도피 두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신 씨는 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10분,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신정아 씨가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전보다 야윈 모습의 신 씨는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신 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하고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다리던 검찰 직원과 서울 서부지검으로 직행했습니다.

<인터뷰>신정아 : "죄송합니다."

검찰에 가서 밝히겠습니다.

검찰은 신정아 씨가 지난 2005년 가짜 예일대 박사 학위로 동국대 교수에 임용된 과정과 관련해 업무 방해 혐의와 문서위조 혐의를 적용해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현재 신씨를 상대로 학력위조 경위를 추궁하고 있으며 동국대 교수 임용과 광주 비엔날레 예술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고위층의 비호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 변호인은 그동안 신 씨의 학력 입증을 위한 조사에 진전은 없었으나, 신 씨 스스로 검찰 출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종록(신정아 변호사) : "본인이 귀국해서 검찰에서 진실을 말하겠다고 해서..."

박 변호사는 또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의 외압행사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누드 사진 게재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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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아 씨, 도피 두달 만에 입국·체포
    • 입력 2007-09-16 21:10:42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미국 도피 두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신 씨는 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10분,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신정아 씨가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전보다 야윈 모습의 신 씨는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신 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하고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다리던 검찰 직원과 서울 서부지검으로 직행했습니다. <인터뷰>신정아 : "죄송합니다." 검찰에 가서 밝히겠습니다. 검찰은 신정아 씨가 지난 2005년 가짜 예일대 박사 학위로 동국대 교수에 임용된 과정과 관련해 업무 방해 혐의와 문서위조 혐의를 적용해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현재 신씨를 상대로 학력위조 경위를 추궁하고 있으며 동국대 교수 임용과 광주 비엔날레 예술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고위층의 비호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 변호인은 그동안 신 씨의 학력 입증을 위한 조사에 진전은 없었으나, 신 씨 스스로 검찰 출석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종록(신정아 변호사) : "본인이 귀국해서 검찰에서 진실을 말하겠다고 해서..." 박 변호사는 또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의 외압행사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누드 사진 게재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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