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재 전 비서관 구속 영장 청구

입력 2007.09.19 (13:51) 수정 2007.09.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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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 김상진 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김상진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부산지검은 어제 정윤재 전 비서관을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인 결과 건설업자 김씨를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소개해주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해 7월 무렵 건설업자 김씨를 정상곤 전 청장에게 소개해주고 김씨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까지 부탁한 뒤 지난 해 말과 올 해 초 두 차례에 걸쳐 김씨로 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돈을 받은 시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있을 때여서 알선수뢰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김상진씨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부산지검은 전군표 국세청장이 부산지검 수사팀에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이 김씨로 부터 받은 1억원의 사용처 수사를 중지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부탁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도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황현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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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재 전 비서관 구속 영장 청구
    • 입력 2007-09-19 12:01:59
    • 수정2007-09-19 1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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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 김상진 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김상진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부산지검은 어제 정윤재 전 비서관을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인 결과 건설업자 김씨를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소개해주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해 7월 무렵 건설업자 김씨를 정상곤 전 청장에게 소개해주고 김씨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까지 부탁한 뒤 지난 해 말과 올 해 초 두 차례에 걸쳐 김씨로 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돈을 받은 시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있을 때여서 알선수뢰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은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며 김상진씨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나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부산지검은 전군표 국세청장이 부산지검 수사팀에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이 김씨로 부터 받은 1억원의 사용처 수사를 중지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부탁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도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황현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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