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실용성 조화 ‘벤치의 변신’

입력 2007.09.21 (08:00) 수정 2007.09.21 (0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의 푸른 바다와 어울린 영화 '쉬리'의 벤치 기억하십니까?

이렇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롭게 변신한 벤치들이 도시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치에 앉으면 온통 제주의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영화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전망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꼭 가봐야될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용의 모양을 형상화한 벤치.

달걀 노른자를 본뜬 의자.

이 공원의 벤치는 모두 설치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김미순(서울시 도봉동) : "기다란 벤치는 그냥 새들이 옆으로 모여 있는 것처럼 앉아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마주 앉으니까 친근하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비스킷을 나눠 먹는 두 사람을 본 뜬 벤치엔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지난해 동네 한켠에 설치된 이후 모두가 좋아하는 동네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유(초등학교 3학년) : "특이하게 생겨서 많이 재미있으니까 아이들이 많이 사랑하게 되고..."

최근 지자체들은 너도나도 천편일률적이었던 벤치 디자인을 바꾸고 있습니다.

큰 예산 없이 벤치 하나로 거리 모습을 일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근(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 "거리 디자인은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성과 실용성의 조화, 지금 벤치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술·실용성 조화 ‘벤치의 변신’
    • 입력 2007-09-21 07:37:45
    • 수정2007-09-21 08:11:5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제주의 푸른 바다와 어울린 영화 '쉬리'의 벤치 기억하십니까? 이렇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롭게 변신한 벤치들이 도시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벤치에 앉으면 온통 제주의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영화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전망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꼭 가봐야될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용의 모양을 형상화한 벤치. 달걀 노른자를 본뜬 의자. 이 공원의 벤치는 모두 설치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김미순(서울시 도봉동) : "기다란 벤치는 그냥 새들이 옆으로 모여 있는 것처럼 앉아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마주 앉으니까 친근하고 공감대도 형성되고..." 비스킷을 나눠 먹는 두 사람을 본 뜬 벤치엔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지난해 동네 한켠에 설치된 이후 모두가 좋아하는 동네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지유(초등학교 3학년) : "특이하게 생겨서 많이 재미있으니까 아이들이 많이 사랑하게 되고..." 최근 지자체들은 너도나도 천편일률적이었던 벤치 디자인을 바꾸고 있습니다. 큰 예산 없이 벤치 하나로 거리 모습을 일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근(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 : "거리 디자인은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성과 실용성의 조화, 지금 벤치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