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K리그, 스포츠정신 어디로

입력 2007.09.23 (22:20) 수정 2007.09.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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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프로축구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고 중계 카메라에 욕설을 하는 등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과 관중들의 난동까지 더해져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과 수원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급기야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두 팀의 주장이 엇갈리지만 화면상으로는 인천 임중용이 먼저 빌미를 제공한 듯 합니다.

곧이어 에두가 임중용에게 침을 뱉습니다.

이 상황을 두고 심판이 에두에게는 경고, 임중용에게는 퇴장을 주면서 사태를 키웠습니다.

인천 구단도 규정을 어기고 전광판에 에두가 침을 뱉는 장면을 내보내 홈팬들을 자극했습니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이번엔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한 인천 전재호가 팬들이 지켜보는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일부 관중들이 물병 등을 던지며 심판들의 퇴장을 막았습니다.

인천 선수들과 구단 직원까지 나서봤지만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는 골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심판들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선수들과 감독,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심판과 관중들로 인해 K리그는 요즘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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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가는 K리그, 스포츠정신 어디로
    • 입력 2007-09-23 21:26:28
    • 수정2007-09-23 2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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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프로축구 인천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고 중계 카메라에 욕설을 하는 등 스포츠 정신을 망각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심판의 미숙한 경기운영과 관중들의 난동까지 더해져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과 수원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급기야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두 팀의 주장이 엇갈리지만 화면상으로는 인천 임중용이 먼저 빌미를 제공한 듯 합니다. 곧이어 에두가 임중용에게 침을 뱉습니다. 이 상황을 두고 심판이 에두에게는 경고, 임중용에게는 퇴장을 주면서 사태를 키웠습니다. 인천 구단도 규정을 어기고 전광판에 에두가 침을 뱉는 장면을 내보내 홈팬들을 자극했습니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이번엔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한 인천 전재호가 팬들이 지켜보는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일부 관중들이 물병 등을 던지며 심판들의 퇴장을 막았습니다. 인천 선수들과 구단 직원까지 나서봤지만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북과 서울의 경기에서는 골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심판들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스포츠정신을 망각한 선수들과 감독, 자신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심판과 관중들로 인해 K리그는 요즘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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