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로 열렸다

입력 2000.1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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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프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라크에서 순회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오늘은 UN이 비행금지 구역으로 정한 바스라 공항의 모습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소현정 순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따라 차로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
걸프전 이후 전쟁의 상흔으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이 도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지난달 UN의 비행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바스라 공항의 운항을 재개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항공기는 비행금지 구역 안에 있는 남부 바스라에서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UN은 비행금지조치를 위반한 이 항공기의 운항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 공항에도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항공기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인 방문객: 프랑스는 이라크의 친구이며 이라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를 기원합니다.
⊙기자: 공항이 개방되면서 북위 36도 2, 남위 33도 이남에 설정됐던 UN 비행금지구역은 사실상 해제됐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이라크 시장에 진출하려는 세계 각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자: 어디서 이 물건을 수입했습니까?
⊙인터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 들여왔죠.
⊙기자: 이라크 항공로가 열리면서 지난달 바그다드무역전시회도 걸프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려 45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전시회 참가자: 석유 생산량이 엄청난 이라크 시장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기자: 걸프전 이후 UN의 제재로 족쇄에 묶여왔던 이라크.
그 이라크가 빗장을 풀고 재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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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로 열렸다
    • 입력 2000-1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걸프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라크에서 순회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오늘은 UN이 비행금지 구역으로 정한 바스라 공항의 모습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소현정 순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따라 차로 12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 걸프전 이후 전쟁의 상흔으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이 도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가 지난달 UN의 비행금지 조치를 무시하고 바스라 공항의 운항을 재개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항공기는 비행금지 구역 안에 있는 남부 바스라에서 수도 바그다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UN은 비행금지조치를 위반한 이 항공기의 운항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 공항에도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항공기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인 방문객: 프랑스는 이라크의 친구이며 이라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를 기원합니다. ⊙기자: 공항이 개방되면서 북위 36도 2, 남위 33도 이남에 설정됐던 UN 비행금지구역은 사실상 해제됐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이라크 시장에 진출하려는 세계 각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자: 어디서 이 물건을 수입했습니까? ⊙인터뷰: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 들여왔죠. ⊙기자: 이라크 항공로가 열리면서 지난달 바그다드무역전시회도 걸프전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려 45개국 15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전시회 참가자: 석유 생산량이 엄청난 이라크 시장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기자: 걸프전 이후 UN의 제재로 족쇄에 묶여왔던 이라크. 그 이라크가 빗장을 풀고 재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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