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풍요로운 한가위’

입력 2007.09.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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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만큼이나 추석 명절인 오늘은 넉넉하고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본 한가위 풍경을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묘객을 태운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조상에게 올릴 음식을 차리는 손길에 남다른 정성이 묻어납니다.

곱게 색동옷을 차려입은 아이들도 차례음식을 먹으며 명절 기분을 한껏 내봅니다.

고향에 더 가까이 가고픈 마음, 임진각 망배단에도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실향민들의 눈길은 자꾸만 북녘을 향합니다.

코스모스가 가득 핀 고향집에는 손자손녀들의 재롱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좀더 같이 있으면 좋으련만 행여 귀경전쟁에 시달리진 않을까 서둘러 자식들을 떠나보내는 부모마음.

과일이며 쌀이며 하나라도 더 챙겨서 보냅니다.

오후부터 이어진 힘든 귀경길.

그래도 고향에서 안고 온 한가위의 풍성함이 모두를 넉넉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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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풍요로운 한가위’
    • 입력 2007-09-25 20:53:02
    뉴스 9
<앵커 멘트>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만큼이나 추석 명절인 오늘은 넉넉하고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본 한가위 풍경을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묘객을 태운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조상에게 올릴 음식을 차리는 손길에 남다른 정성이 묻어납니다. 곱게 색동옷을 차려입은 아이들도 차례음식을 먹으며 명절 기분을 한껏 내봅니다. 고향에 더 가까이 가고픈 마음, 임진각 망배단에도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실향민들의 눈길은 자꾸만 북녘을 향합니다. 코스모스가 가득 핀 고향집에는 손자손녀들의 재롱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좀더 같이 있으면 좋으련만 행여 귀경전쟁에 시달리진 않을까 서둘러 자식들을 떠나보내는 부모마음. 과일이며 쌀이며 하나라도 더 챙겨서 보냅니다. 오후부터 이어진 힘든 귀경길. 그래도 고향에서 안고 온 한가위의 풍성함이 모두를 넉넉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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