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북한은 야만 정권”

입력 2007.09.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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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등을 야만 정권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 국가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문명국가들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비해 북한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없어 내일 시작되는 6자회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유엔총회 연설에서 초점을 인권 문제에 맞췄습니다.

북한을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와 함께 야만 정권이라고 지칭하면서 모든 문명국가들은 이들 독재정권 아래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나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 "벨로루시와 북한, 시리아, 이란에서는 야만 정권이 인권선언에 규정된 국민들의 기본권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얀마와 쿠바, 짐바브웨, 수단의 인권 상황을 조목조목 나열하면서 유엔의 제재까지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얀마에 대해선 미국이 비자 거부 대상 확대와 추가 경제 제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엔 인권이사회의 활동이 약하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6자회담을 앞두고 나온 부시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지난 2002년 악의 축 발언 등과 같은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미 FTA 협정 등을 거론하면서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희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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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대통령 “북한은 야만 정권”
    • 입력 2007-09-26 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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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등을 야만 정권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들 국가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문명국가들이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비해 북한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없어 내일 시작되는 6자회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유엔총회 연설에서 초점을 인권 문제에 맞췄습니다. 북한을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와 함께 야만 정권이라고 지칭하면서 모든 문명국가들은 이들 독재정권 아래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나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시 미국 대통령 : "벨로루시와 북한, 시리아, 이란에서는 야만 정권이 인권선언에 규정된 국민들의 기본권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얀마와 쿠바, 짐바브웨, 수단의 인권 상황을 조목조목 나열하면서 유엔의 제재까지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얀마에 대해선 미국이 비자 거부 대상 확대와 추가 경제 제재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엔 인권이사회의 활동이 약하다고 비판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6자회담을 앞두고 나온 부시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지난 2002년 악의 축 발언 등과 같은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미 FTA 협정 등을 거론하면서 의회의 조속한 비준을 희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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