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채소값이 ‘금값’

입력 2007.09.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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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작황부진은 이미 가격폭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값은 요즘 금값이라고합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전문적으로 팔고 있는 서울의 한 식당.

"아줌마! 상추 좀 더 주세요."

요새는 손님들이 상추를 더 달라고 주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상추값이 돼지고기 값에 버금갈 정도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흥미 "식당 주인 상추값이 계속 올라서 손님들이 달라고 하시면 조금 마음은 쓰리지만 그래도 계속 오시는 저희 단골손님들이 있어서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상추는 100그램에 천433원, 100그램에 최고 천500원인 삼겹살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1주일 새 50% 이상 값이 치솟은 것입니다.

대파와 감자, 호박 등 다른 채소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특히 태풍피해까지 겹치면서 대파 등 일부 채소값은 지난달보다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원일 (농협 유통 마케팅팀장) :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하여 수확량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채소값은 전반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이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장철 수요가 시작되는 다음달 말까지 채소 공급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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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비로 채소값이 ‘금값’
    • 입력 2007-09-28 21:17:24
    뉴스 9
<앵커 멘트> 이런 작황부진은 이미 가격폭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채소값은 요즘 금값이라고합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겹살과 돼지갈비를 전문적으로 팔고 있는 서울의 한 식당. "아줌마! 상추 좀 더 주세요." 요새는 손님들이 상추를 더 달라고 주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상추값이 돼지고기 값에 버금갈 정도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흥미 "식당 주인 상추값이 계속 올라서 손님들이 달라고 하시면 조금 마음은 쓰리지만 그래도 계속 오시는 저희 단골손님들이 있어서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상추는 100그램에 천433원, 100그램에 최고 천500원인 삼겹살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1주일 새 50% 이상 값이 치솟은 것입니다. 대파와 감자, 호박 등 다른 채소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특히 태풍피해까지 겹치면서 대파 등 일부 채소값은 지난달보다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원일 (농협 유통 마케팅팀장) :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하여 수확량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채소값은 전반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이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장철 수요가 시작되는 다음달 말까지 채소 공급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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