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시대’ 느린 바느질을 즐긴다

입력 2007.09.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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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빠르게 돌아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며 여유를 찾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새롭게 조명받는 바느질의 묘미,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땀 한땀 쏟는 정성에 예쁜 비단들이 형태들이 갖춰 갑니다.

손수 한복을 짓거나 바늘꽂이 같은 소품을 만드는 동안 마음의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전통 바느질 강좌에 신세대 여성들이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바느질을 하면 다른 생각도 안 들고 정신이 맑아져요.그래서 일 주일에 한 번 오는데 굉장히 행복하고"

자투리천을 모아 잇대어 이불을 만들었던 게 시초인 서양의 퀼트도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20년 만에 동호인이 5만 명을 헤아릴 정도로 저변이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한 시간 바느질 했으면 한 시간 분량만큼 눈으로 확인이 되죠. 그래서 성취욕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퀼트를 배우고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만의 것을 하나 가질 수 있다는 거구요. 어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런 것도 있고"

한때 살림에 보태기 위해 부녀자들이 부업 삼아 했던 바느질...

복잡한 일상을 잊고 누구나 간단한 도구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질 수 있는 취미생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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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속시대’ 느린 바느질을 즐긴다
    • 입력 2007-09-28 21:36:56
    뉴스 9
<앵커 멘트> 빠르게 돌아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며 여유를 찾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새롭게 조명받는 바느질의 묘미,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땀 한땀 쏟는 정성에 예쁜 비단들이 형태들이 갖춰 갑니다. 손수 한복을 짓거나 바늘꽂이 같은 소품을 만드는 동안 마음의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전통 바느질 강좌에 신세대 여성들이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바느질을 하면 다른 생각도 안 들고 정신이 맑아져요.그래서 일 주일에 한 번 오는데 굉장히 행복하고" 자투리천을 모아 잇대어 이불을 만들었던 게 시초인 서양의 퀼트도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20년 만에 동호인이 5만 명을 헤아릴 정도로 저변이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한 시간 바느질 했으면 한 시간 분량만큼 눈으로 확인이 되죠. 그래서 성취욕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퀼트를 배우고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만의 것을 하나 가질 수 있다는 거구요. 어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런 것도 있고" 한때 살림에 보태기 위해 부녀자들이 부업 삼아 했던 바느질... 복잡한 일상을 잊고 누구나 간단한 도구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질 수 있는 취미생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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