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부시 미국대통령이 과연 만나는 것인가?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과 한나라당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주 이명박 대선 후보가 오는 14일쯤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한 미국 대사관은 오늘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부시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면담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또 이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을 접촉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한국 정부 관리는 없었다며 일각의 압력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좀 더 두고 보자며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여전히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면담을 주선했던 강영우 차관보로부터 상황의 변화가 있다는 어떤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강영우 백악관 차관보도 현재로서는 계획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영우: "공식적으로 외교 라인 통한 면담은 없다. 그렇지만 다른 라인 통해서 올라간 결정은 아직도 유효한 것이죠."
상황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자 이 후보 측은 백악관 측에 면담 성사 사실을 다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공식 외교 라인과 관례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를 시도하다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사건이라며 이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부시 미국대통령이 과연 만나는 것인가?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과 한나라당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주 이명박 대선 후보가 오는 14일쯤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한 미국 대사관은 오늘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부시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면담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또 이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을 접촉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한국 정부 관리는 없었다며 일각의 압력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좀 더 두고 보자며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여전히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면담을 주선했던 강영우 차관보로부터 상황의 변화가 있다는 어떤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강영우 백악관 차관보도 현재로서는 계획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영우: "공식적으로 외교 라인 통한 면담은 없다. 그렇지만 다른 라인 통해서 올라간 결정은 아직도 유효한 것이죠."
상황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자 이 후보 측은 백악관 측에 면담 성사 사실을 다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공식 외교 라인과 관례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를 시도하다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사건이라며 이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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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부시 면담’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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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02 21:34:40
<앵커 멘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부시 미국대통령이 과연 만나는 것인가?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과 한나라당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주 이명박 대선 후보가 오는 14일쯤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한 미국 대사관은 오늘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부시 대통령과 이 후보 간 면담이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또 이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을 접촉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한국 정부 관리는 없었다며 일각의 압력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좀 더 두고 보자며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여전히 이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면담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면담을 주선했던 강영우 차관보로부터 상황의 변화가 있다는 어떤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강영우 백악관 차관보도 현재로서는 계획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영우: "공식적으로 외교 라인 통한 면담은 없다. 그렇지만 다른 라인 통해서 올라간 결정은 아직도 유효한 것이죠."
상황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번지자 이 후보 측은 백악관 측에 면담 성사 사실을 다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공식 외교 라인과 관례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를 시도하다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사건이라며 이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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