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슈퍼 옥수수’ 개발

입력 2007.10.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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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의 사료용 옥수수보다 두배나 수확량이 많은 슈퍼옥수수가 개발돼 품종등록을 마쳤습니다.

북한에서도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작황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랗고 굵직굵직한 알이 빼곡히 박힌 옥수수가 밭에 가득합니다.

경북대 김순권 교수가 6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른바, '수퍼 옥수수'입니다.

김 교수가 개발해 지난 30여 년 간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사료용 옥수수 '수원 19호' 보다는 수확량이 두 배나 많습니다.

'슈퍼 옥수수'는 또, 줄기와 잎에도 영양분이 포함돼 있어 미국산 옥수수보다 30%나 많은 사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완전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데다 어떤 토양에서도 적응력이 탁월하다는 장점도 지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손만원(경북 군위군 화계리): "소를 먹이고 있는데 요즘 사료값이 너무 올라 힘들다. 이런 옥수수가 개발돼 기쁘다."

김 교수팀은 이 '수퍼 옥수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주 등 북한 남부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순권(경북대학교 교수): "FTA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 뿐아니라 북한 식량난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김 교수는 이 '수퍼 옥수수'를 '경대 사이리지 1,2호'라는 이름으로 품종 등록을 마친데 이어 내년부터 남,북한 농가에 시범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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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용 ‘슈퍼 옥수수’ 개발
    • 입력 2007-10-03 2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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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존의 사료용 옥수수보다 두배나 수확량이 많은 슈퍼옥수수가 개발돼 품종등록을 마쳤습니다. 북한에서도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 작황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랗고 굵직굵직한 알이 빼곡히 박힌 옥수수가 밭에 가득합니다. 경북대 김순권 교수가 6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른바, '수퍼 옥수수'입니다. 김 교수가 개발해 지난 30여 년 간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사료용 옥수수 '수원 19호' 보다는 수확량이 두 배나 많습니다. '슈퍼 옥수수'는 또, 줄기와 잎에도 영양분이 포함돼 있어 미국산 옥수수보다 30%나 많은 사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완전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데다 어떤 토양에서도 적응력이 탁월하다는 장점도 지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손만원(경북 군위군 화계리): "소를 먹이고 있는데 요즘 사료값이 너무 올라 힘들다. 이런 옥수수가 개발돼 기쁘다." 김 교수팀은 이 '수퍼 옥수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주 등 북한 남부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순권(경북대학교 교수): "FTA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 뿐아니라 북한 식량난에도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김 교수는 이 '수퍼 옥수수'를 '경대 사이리지 1,2호'라는 이름으로 품종 등록을 마친데 이어 내년부터 남,북한 농가에 시범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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