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캠프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무산

입력 2007.10.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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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오늘 정동영 후보 캠프 사무실 압수 수색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정 후보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단 무산됐습니다.
첫 소식,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경선후보 캠프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경찰은 대통령 명의 도용 사건에 관련된 대학생들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압수한다고 통보했지만 정 후보 지지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정 캠프측은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정동영 캠프 관계자 : "이런 식으로 하는 건 한 마디로 경선 하지 말라는 거죠. 압수수색 당하면 선거 어떻게 합니까?"

<녹취>경찰 수사 관계자 : "압수수색 해야 하는데 이렇게 막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다. (이런일 처음이시죠?) 그렇죠..."

정 캠프측과 대치하던 경찰은 결국 영장집행 시간의 종료로 저녁 6시 반쯤 철수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과정에서 명의도용을 주도한 서울시 구의원 정인훈 씨는 오늘 구속영장 발부로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는 신당 경선을 앞두고 정동영 캠프측에서 여성선대위 사무총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자신이 거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씨가 구속됨에 따라 경찰은 정씨에게 당원명부를 건낸 김 모 씨와 명의도용 가담 대학생들을 고용한 정 캠프측 최 모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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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캠프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무산
    • 입력 2007-10-06 20:53:31
    뉴스 9
<앵커 멘트>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오늘 정동영 후보 캠프 사무실 압수 수색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정 후보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단 무산됐습니다. 첫 소식,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경선후보 캠프 사무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경찰은 대통령 명의 도용 사건에 관련된 대학생들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압수한다고 통보했지만 정 후보 지지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정 캠프측은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정동영 캠프 관계자 : "이런 식으로 하는 건 한 마디로 경선 하지 말라는 거죠. 압수수색 당하면 선거 어떻게 합니까?" <녹취>경찰 수사 관계자 : "압수수색 해야 하는데 이렇게 막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다. (이런일 처음이시죠?) 그렇죠..." 정 캠프측과 대치하던 경찰은 결국 영장집행 시간의 종료로 저녁 6시 반쯤 철수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과정에서 명의도용을 주도한 서울시 구의원 정인훈 씨는 오늘 구속영장 발부로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씨는 신당 경선을 앞두고 정동영 캠프측에서 여성선대위 사무총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자신이 거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씨가 구속됨에 따라 경찰은 정씨에게 당원명부를 건낸 김 모 씨와 명의도용 가담 대학생들을 고용한 정 캠프측 최 모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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