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릭-매존, ‘좌완 외인’ 최종전 승부

입력 2007.10.10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최종전에서 티켓 주인을 가리자’

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세드릭 바워스(29)와 삼성 브라이언 매존(31)이 하루 쉬고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양팀이 각각 1승씩 챙겨 3차전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되는 만큼 선발 중책을 맡은 세드릭과 매존은 모두 어깨가 무겁다.
좌완 세드릭은 류현진(18승)과 정민철(12승)에 이은 한화의 제3선발.
올 시즌 11승1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한화 선발진의 무게감을 높였다.
류현진과 같은 좌완투수이면서 최고구속이 시속 145㎞인 묵직한 직구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를 장착했지만 올 시즌 사사구가 114개(볼넷 104개)를 남발하며 부문 1위 불명예를 안았을 만큼 제구력 난조가 약점이다.
삼성과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8경기에 선발등판, 2승4패, 평균자책점 3.92로 좋지 않았다. 43⅔이닝을 던지며 홈런 2개 등 48안타와 볼넷 30개로 21점(19자책점)을 내줬다.
상대 타자 중에선 심정수에게 14타수 3안타(타율 0.214)로 강했지만 신명철 22타수 9안타(타율 0.409)와 양준혁 20타수 7안타(타율 0.350), 박진만 12타수 4안타(타율 0.333)로 약점을 보였다.
세드릭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매존은 퇴출당한 크리스 윌슨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지난 5월 한국 무대를 밟아 7승(11패)에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했던 좌완 매존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 안팎이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까다로운 구질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능력이 강점이다.
올해 한화와 5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나쁘지 않았다.
한화 타자 중에선 4번 타자 김태균에게 8타수 무안타로 `킬러' 역할을 했으나 백재호에게 홈런 1개 등 8타수 3안타(타율 0.375)로 약점을 보였다.
또 김민재(12타수 5안타), 제이콥 크루즈(13타수 5안타), 이범호(9타수 3안타) 등으로 힘겨운 승부를 했다.
똑같이 좌완인 외국인선수 맞대결에서 누가 플레이오프행 티켓 획득에 기여하며 웃을지 주목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드릭-매존, ‘좌완 외인’ 최종전 승부
    • 입력 2007-10-10 21:48:10
    연합뉴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최종전에서 티켓 주인을 가리자’ 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세드릭 바워스(29)와 삼성 브라이언 매존(31)이 하루 쉬고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양팀이 각각 1승씩 챙겨 3차전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되는 만큼 선발 중책을 맡은 세드릭과 매존은 모두 어깨가 무겁다. 좌완 세드릭은 류현진(18승)과 정민철(12승)에 이은 한화의 제3선발. 올 시즌 11승1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한화 선발진의 무게감을 높였다. 류현진과 같은 좌완투수이면서 최고구속이 시속 145㎞인 묵직한 직구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를 장착했지만 올 시즌 사사구가 114개(볼넷 104개)를 남발하며 부문 1위 불명예를 안았을 만큼 제구력 난조가 약점이다. 삼성과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8경기에 선발등판, 2승4패, 평균자책점 3.92로 좋지 않았다. 43⅔이닝을 던지며 홈런 2개 등 48안타와 볼넷 30개로 21점(19자책점)을 내줬다. 상대 타자 중에선 심정수에게 14타수 3안타(타율 0.214)로 강했지만 신명철 22타수 9안타(타율 0.409)와 양준혁 20타수 7안타(타율 0.350), 박진만 12타수 4안타(타율 0.333)로 약점을 보였다. 세드릭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매존은 퇴출당한 크리스 윌슨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지난 5월 한국 무대를 밟아 7승(11패)에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했던 좌완 매존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0㎞ 안팎이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까다로운 구질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능력이 강점이다. 올해 한화와 5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나쁘지 않았다. 한화 타자 중에선 4번 타자 김태균에게 8타수 무안타로 `킬러' 역할을 했으나 백재호에게 홈런 1개 등 8타수 3안타(타율 0.375)로 약점을 보였다. 또 김민재(12타수 5안타), 제이콥 크루즈(13타수 5안타), 이범호(9타수 3안타) 등으로 힘겨운 승부를 했다. 똑같이 좌완인 외국인선수 맞대결에서 누가 플레이오프행 티켓 획득에 기여하며 웃을지 주목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