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한국신 임정화 ‘베이징 자신있다’

입력 2007.10.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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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체구의 임정화(21.울산시청.울산)가 바벨을 들어올리는 순간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임정화는 이날 여자 일반부 53kg급 용상에서 118kg을 들어올려 윤진희(한체대)가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기록(117kg)을 한 달 만에 깨뜨렸다.
인상(91kg)과 용상, 합계(209kg)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임정화는 윤진희가 원래 체급인 58kg에 출전한 까닭에 2위보다 합계 중량이 39kg이나 많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자랑했다.
임정화는 키 150cm로 여자 일반부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다.
대구 경상중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임정화는 58kg급 한국 기록도 보유하고 있지만 2년 전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53kg급으로 낮추는 결단을 내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임정화는 합계 5위에 올라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근력은 나무랄 데 없고 기술만 보완한다면 베이징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정화는 인상과 합계에서도 윤진희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록을 조만간 갈아치울 태세다.
내년의 베이징올림픽에 대해서는 "누구나 1등을 보고 할 거다. 무릎이 안 좋지만 재활을 열심히 하면서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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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한국신 임정화 ‘베이징 자신있다’
    • 입력 2007-10-11 19:23:43
    연합뉴스
자그마한 체구의 임정화(21.울산시청.울산)가 바벨을 들어올리는 순간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임정화는 이날 여자 일반부 53kg급 용상에서 118kg을 들어올려 윤진희(한체대)가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기록(117kg)을 한 달 만에 깨뜨렸다. 인상(91kg)과 용상, 합계(209kg)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임정화는 윤진희가 원래 체급인 58kg에 출전한 까닭에 2위보다 합계 중량이 39kg이나 많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자랑했다. 임정화는 키 150cm로 여자 일반부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다. 대구 경상중 1학년 때 역도를 시작한 임정화는 58kg급 한국 기록도 보유하고 있지만 2년 전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53kg급으로 낮추는 결단을 내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임정화는 합계 5위에 올라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근력은 나무랄 데 없고 기술만 보완한다면 베이징 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정화는 인상과 합계에서도 윤진희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록을 조만간 갈아치울 태세다. 내년의 베이징올림픽에 대해서는 "누구나 1등을 보고 할 거다. 무릎이 안 좋지만 재활을 열심히 하면서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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