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주에서는 어린 중학생들이 힘을 모아 흉기를 든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피해 여성의 비명 소리에 무서웠지만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8시쯤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던 29살 정모씨는 숨이 멎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옆 칸에 숨어있던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흉기로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이 남자는 화장실 문을 걸어잠그고 지갑을 빼앗은 뒤 성추행까지 하려 했습니다.
겁에 질린 정씨는 반항을 하면서 구해달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녹취>정00(피해자) : "승강이를 했어요. 몸싸움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마침 이 비명소리를 들은 중학생 이모양이 옆 피씨방으로 달려가 종업원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녹취> 정00(피해자) : "승강이를 했어요 많이. 몸싸움을 계속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인터뷰> 김승준(피씨방 종업원) : "처음에 강도가 있다고 해서 가보니까 살려달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고..."
중학생 5명이 잠겨진 화장실 문을 발로 차 열고 들어와 이 남자를 에워싸면서 범행은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성·김민석(범인검거 중학생) : "무서웠지만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경찰이 꿈인데 안 구하면..."
경찰은 성범죄 전과 5범인 김 씨에 대해 성범죄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중(광산경찰서 형사과) : "어린 학생들이 강력범을 검거했다는 사실이 기특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어린 학생들의 의로운 용기가 남의 일에 무관심한 세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광주에서는 어린 중학생들이 힘을 모아 흉기를 든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피해 여성의 비명 소리에 무서웠지만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8시쯤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던 29살 정모씨는 숨이 멎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옆 칸에 숨어있던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흉기로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이 남자는 화장실 문을 걸어잠그고 지갑을 빼앗은 뒤 성추행까지 하려 했습니다.
겁에 질린 정씨는 반항을 하면서 구해달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녹취>정00(피해자) : "승강이를 했어요. 몸싸움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마침 이 비명소리를 들은 중학생 이모양이 옆 피씨방으로 달려가 종업원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녹취> 정00(피해자) : "승강이를 했어요 많이. 몸싸움을 계속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인터뷰> 김승준(피씨방 종업원) : "처음에 강도가 있다고 해서 가보니까 살려달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고..."
중학생 5명이 잠겨진 화장실 문을 발로 차 열고 들어와 이 남자를 에워싸면서 범행은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성·김민석(범인검거 중학생) : "무서웠지만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경찰이 꿈인데 안 구하면..."
경찰은 성범죄 전과 5범인 김 씨에 대해 성범죄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중(광산경찰서 형사과) : "어린 학생들이 강력범을 검거했다는 사실이 기특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어린 학생들의 의로운 용기가 남의 일에 무관심한 세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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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 소리에’…중학생들 성추행범 붙잡아
-
- 입력 2007-10-11 20:07:28
<앵커 멘트>
광주에서는 어린 중학생들이 힘을 모아 흉기를 든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피해 여성의 비명 소리에 무서웠지만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8시쯤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던 29살 정모씨는 숨이 멎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옆 칸에 숨어있던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흉기로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이 남자는 화장실 문을 걸어잠그고 지갑을 빼앗은 뒤 성추행까지 하려 했습니다.
겁에 질린 정씨는 반항을 하면서 구해달라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녹취>정00(피해자) : "승강이를 했어요. 몸싸움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마침 이 비명소리를 들은 중학생 이모양이 옆 피씨방으로 달려가 종업원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녹취> 정00(피해자) : "승강이를 했어요 많이. 몸싸움을 계속하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인터뷰> 김승준(피씨방 종업원) : "처음에 강도가 있다고 해서 가보니까 살려달라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고..."
중학생 5명이 잠겨진 화장실 문을 발로 차 열고 들어와 이 남자를 에워싸면서 범행은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성·김민석(범인검거 중학생) : "무서웠지만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경찰이 꿈인데 안 구하면..."
경찰은 성범죄 전과 5범인 김 씨에 대해 성범죄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중(광산경찰서 형사과) : "어린 학생들이 강력범을 검거했다는 사실이 기특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어린 학생들의 의로운 용기가 남의 일에 무관심한 세태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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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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