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60대 노인 숨진 채 발견…주민들 ‘불안’

입력 2007.10.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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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대 할머니가 집 근처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장소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곳에서 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쯤 62살 차모 할머니가 집에서 4백미터 정도 떨어진 야산 아래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선지 6일 만입니다.

시신의 상태로 봤을 때 할머니는 실종 직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웃의 갑작스런 죽음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우리가 15년 됐어, 여기온지. 그랬는데 처음이에요. 저렇게 됐다는 건 처음이니까 떨려. 무서워요. 건너가기가."

경찰은 자살 가능성과 함께 할머니가 최근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마을 사람들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의 발견된 모습, 찔린 상처, 주변에서 발견된 칼 등에 의하면 타살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흉기와 할머니의 소지품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들 물품에 대한 지문 감식 등을 의뢰하는 한편, 내일 시신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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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서 60대 노인 숨진 채 발견…주민들 ‘불안’
    • 입력 2007-10-11 20:09:05
    뉴스타임
<앵커 멘트> 60대 할머니가 집 근처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장소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곳에서 멀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쯤 62살 차모 할머니가 집에서 4백미터 정도 떨어진 야산 아래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무 말 없이 집을 나선지 6일 만입니다. 시신의 상태로 봤을 때 할머니는 실종 직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웃의 갑작스런 죽음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마을 주민 : "우리가 15년 됐어, 여기온지. 그랬는데 처음이에요. 저렇게 됐다는 건 처음이니까 떨려. 무서워요. 건너가기가." 경찰은 자살 가능성과 함께 할머니가 최근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마을 사람들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의 발견된 모습, 찔린 상처, 주변에서 발견된 칼 등에 의하면 타살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흉기와 할머니의 소지품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들 물품에 대한 지문 감식 등을 의뢰하는 한편, 내일 시신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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