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남은 경선 전망은?

입력 2007.10.11 (22:29) 수정 2007.10.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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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선은 휴대전화 투표가 거듭될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를 분석해보고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전망해보겠습니다.

전종철 기자!


<리포트>
<질문 1>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선이 재미있게 됐는데요. 휴대전화 2차 투표 결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1>
손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렇게 볼수 있지만, 이것이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올 수도 있어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1,2위 간 누적 표차의 추이를 보면 8개 지역 경선이 끝난 지난달 30일 만 3천2백여표 차였던 것이 그제 1차 휴대전화 투표에서 만 2천 6백여표 차로 줄어들었고 오늘은 만 5백 여표차로 더 줄였습니다.
<질문 2>
앞으로 어떤 투표가 남아 있습니까?



<답변 2>
앞으로 세 가지를 더 합산해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우선 14일까지 1차례 더 휴대 전화 투표를 하고 오는 14일 8개 지역 동시 선거를 치릅니다.

여기에 여론조사 10%를 반영하는데요. 여기서 투표자 수를 예상해 보면 남은 휴대 전화 선거인단 13만 5천 명에 투표율을 70%로 잡을 경우 10만 명 가까이 휴대전화 투표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는 8개 지역 동시 선거 예상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여서, 승부의 중대변수입니다.



다만 휴대 전화 투표 경쟁이 불붙으면서 일반 선거인단 투표율도 함께 올라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 전화 투표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공개 투표다, 선거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난도 하지만 신당은 흥행에 일단 성공한데다 진흙탕 경선의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3>
가장 큰 경선 변수는 마지막 휴대전화 투표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 투표결과가 어떻게 작용할 것 같습니까?

<답변 3>
네, 3차 휴대전화 투표가 이르면 내일 치러질 수도 있는데요. 만약 여기서 손 후보가 1,2위를 뒤집거나 바짝 따라붙는다면 동시 선거나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각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승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3위 후보가 많이 처지면 이탈표가 생길 수 있는데 그 표가 누구에게로 갈지도 관심입니다.
또 하나, 정 후보 측 명의도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질문 4>
막판 승부가 더욱 치열하게 됐는데요. 세 후보의 경선전략, 달라진게 있는지요?


<답변 4>
경선 막판, 지금까지처럼 헐뜯기보다는 비전 제시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전투구식 싸움이 득표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학규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했습니다.
민주당, 국중당 후보, 문국현 후보 등 단일화의 대상과 휴대전화, 여론조사 50%씩 한다는 단일화 방법까지 제안하면서 단일화를 주도할 적임자임을 자임했고요.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노선 중심의 대연합 등 대통합 대연합 3원칙을 천명했고, 이해찬 후보 측은 경선 시점에서 단일화 언급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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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남은 경선 전망은?
    • 입력 2007-10-11 20:49:31
    • 수정2007-10-12 13:43:15
    뉴스 9
<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선은 휴대전화 투표가 거듭될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를 분석해보고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전망해보겠습니다. 전종철 기자! <리포트> <질문 1>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선이 재미있게 됐는데요. 휴대전화 2차 투표 결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답변 1> 손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렇게 볼수 있지만, 이것이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올 수도 있어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1,2위 간 누적 표차의 추이를 보면 8개 지역 경선이 끝난 지난달 30일 만 3천2백여표 차였던 것이 그제 1차 휴대전화 투표에서 만 2천 6백여표 차로 줄어들었고 오늘은 만 5백 여표차로 더 줄였습니다. <질문 2> 앞으로 어떤 투표가 남아 있습니까? <답변 2> 앞으로 세 가지를 더 합산해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우선 14일까지 1차례 더 휴대 전화 투표를 하고 오는 14일 8개 지역 동시 선거를 치릅니다. 여기에 여론조사 10%를 반영하는데요. 여기서 투표자 수를 예상해 보면 남은 휴대 전화 선거인단 13만 5천 명에 투표율을 70%로 잡을 경우 10만 명 가까이 휴대전화 투표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는 8개 지역 동시 선거 예상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여서, 승부의 중대변수입니다. 다만 휴대 전화 투표 경쟁이 불붙으면서 일반 선거인단 투표율도 함께 올라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 전화 투표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공개 투표다, 선거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난도 하지만 신당은 흥행에 일단 성공한데다 진흙탕 경선의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3> 가장 큰 경선 변수는 마지막 휴대전화 투표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 투표결과가 어떻게 작용할 것 같습니까? <답변 3> 네, 3차 휴대전화 투표가 이르면 내일 치러질 수도 있는데요. 만약 여기서 손 후보가 1,2위를 뒤집거나 바짝 따라붙는다면 동시 선거나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각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승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3위 후보가 많이 처지면 이탈표가 생길 수 있는데 그 표가 누구에게로 갈지도 관심입니다. 또 하나, 정 후보 측 명의도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질문 4> 막판 승부가 더욱 치열하게 됐는데요. 세 후보의 경선전략, 달라진게 있는지요? <답변 4> 경선 막판, 지금까지처럼 헐뜯기보다는 비전 제시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전투구식 싸움이 득표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학규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했습니다. 민주당, 국중당 후보, 문국현 후보 등 단일화의 대상과 휴대전화, 여론조사 50%씩 한다는 단일화 방법까지 제안하면서 단일화를 주도할 적임자임을 자임했고요.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노선 중심의 대연합 등 대통합 대연합 3원칙을 천명했고, 이해찬 후보 측은 경선 시점에서 단일화 언급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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