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신정아 구속 후 첫 수사

입력 2007.10.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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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어젯밤 법원의 구속 영장 발부로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의 수사도 활기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속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를 검찰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후 두시쯤 두 사람을 불러 구속영장 혐의사실에 대한 보완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과 동국대, 그리고 성곡미술관 사이에 오갔던 구체적인 청탁과 대가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특히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냈던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변 전 실장의 외압과 대가성을 규명하는 조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 씨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오늘부터 성곡미술관 후원기업 중 아직 조사하지 않은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어젯밤 변 전 실장과 신 씨는 법원의 영장이 발부되면서 영등포 구치소에 차례로 수감됐습니다.

<인터뷰>신정아 : '그동안 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두 사람이 1년 전부터 다른 사람 이름의 이른바 '대포 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고 말을 맞춰 온 정황이 있는만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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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균·신정아 구속 후 첫 수사
    • 입력 2007-10-12 12:00:59
    뉴스 12
<앵커 멘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어젯밤 법원의 구속 영장 발부로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의 수사도 활기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속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를 검찰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후 두시쯤 두 사람을 불러 구속영장 혐의사실에 대한 보완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과 동국대, 그리고 성곡미술관 사이에 오갔던 구체적인 청탁과 대가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특히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냈던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변 전 실장의 외압과 대가성을 규명하는 조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변 전 실장과 신 씨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오늘부터 성곡미술관 후원기업 중 아직 조사하지 않은 국민은행과 산업은행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서 어젯밤 변 전 실장과 신 씨는 법원의 영장이 발부되면서 영등포 구치소에 차례로 수감됐습니다. <인터뷰>신정아 : '그동안 제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두 사람이 1년 전부터 다른 사람 이름의 이른바 '대포 전화'로 연락을 주고 받고 말을 맞춰 온 정황이 있는만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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