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외교 “NLL 조정, 美와 필요한 부분 협의”

입력 2007.10.13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NLL, 서해북방한계선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논란에 휩싸인 이 문제에 대해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고조된 서해 북방한계선, NLL문제에 대해 지난 92년 남북이 서명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처리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NLL에 대한 조정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은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계선을 지키는 것은 우리이기 때문에 '자체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LL을 영토선으로 주장해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NLL이란 게 다른 나라와 설정한 경계선과는 다르고, 남북 관계가 특수하기 때문에 헌법에 나오는 영토개념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NLL은 남북 간 엄연한 경계선으로 존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송민순(외교부장관): "남북기본합의서 상에 해상 경계를 합의할 때까지는 현존하는 선을 지킨다고 했으니 그 원칙에 따라 하면 되는 겁니다."

3자 또는 4자 정상의 종전선언 시기와 관련해 송민순 장관은, "지금 고려중인 것은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며, 종전선언 자체는 협상 과정을 거쳐 끝 부분에 나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 외교 “NLL 조정, 美와 필요한 부분 협의”
    • 입력 2007-10-13 20:58:57
    뉴스 9
<앵커 멘트> NLL, 서해북방한계선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논란에 휩싸인 이 문제에 대해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고조된 서해 북방한계선, NLL문제에 대해 지난 92년 남북이 서명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처리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NLL에 대한 조정을 하게 되면 "필요한 부분은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계선을 지키는 것은 우리이기 때문에 '자체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LL을 영토선으로 주장해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NLL이란 게 다른 나라와 설정한 경계선과는 다르고, 남북 관계가 특수하기 때문에 헌법에 나오는 영토개념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NLL은 남북 간 엄연한 경계선으로 존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송민순(외교부장관): "남북기본합의서 상에 해상 경계를 합의할 때까지는 현존하는 선을 지킨다고 했으니 그 원칙에 따라 하면 되는 겁니다." 3자 또는 4자 정상의 종전선언 시기와 관련해 송민순 장관은, "지금 고려중인 것은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며, 종전선언 자체는 협상 과정을 거쳐 끝 부분에 나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2007 남북 정상회담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