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체국들이 냉동장치도 갖추지 않은 일반 택배 차량으로 냉동물품을 배송하다 식품이 부패하는 배송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체국이 운영하는 택배라고 안심하고 맡겼던 고객들의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동 갈비세트가 검붉게 변하고 악취가 심하게 날 정도로 부패했습니니다.
이 냉동 갈비는 지난달 19일, 육류 가공업자가 배송을 우체국 택배에 맡긴 것입니다.
이렇게 고객에게 도착도 하기 전에 상한 갈비 세트는 모두 28개, 210만 원어치입니다.
<인터뷰> 이봉환(식품가공업체 대표이사) : "고객 대행으로 정성스럽게 보냈는데, 변질이 돼서 반품되니까 굉장히 기분이 상합니다"
배송사고를 낸 우체국입니다. 이 우체국은 당시, 냉동장비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이같은 일반 택배 차량으로 냉동 갈비세트를 배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우편 집중국에만 유일하게 냉동차량 석 대가 있지만, 바쁜 명절 때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선 우체국의 냉동제품 택배 물량이 적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우체국 관계자 : "접수해서 바로 냉동보관을 해야되는데 우체국에 대형 냉장고가 없고, 냉동 탑차로 운송해야 되는데..."
우편법에는 변질 우려가 있는 활어 등은 배송을 금지하고 있지만, 택배 접수를 거부하면 더 큰 징계를 받는다는 상반된 조항 때문에 우체국 측은 무책임한 배송을 택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우체국의 냉동 택배 규정과 시스템은 결국 배달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우체국들이 냉동장치도 갖추지 않은 일반 택배 차량으로 냉동물품을 배송하다 식품이 부패하는 배송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체국이 운영하는 택배라고 안심하고 맡겼던 고객들의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동 갈비세트가 검붉게 변하고 악취가 심하게 날 정도로 부패했습니니다.
이 냉동 갈비는 지난달 19일, 육류 가공업자가 배송을 우체국 택배에 맡긴 것입니다.
이렇게 고객에게 도착도 하기 전에 상한 갈비 세트는 모두 28개, 210만 원어치입니다.
<인터뷰> 이봉환(식품가공업체 대표이사) : "고객 대행으로 정성스럽게 보냈는데, 변질이 돼서 반품되니까 굉장히 기분이 상합니다"
배송사고를 낸 우체국입니다. 이 우체국은 당시, 냉동장비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이같은 일반 택배 차량으로 냉동 갈비세트를 배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우편 집중국에만 유일하게 냉동차량 석 대가 있지만, 바쁜 명절 때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선 우체국의 냉동제품 택배 물량이 적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우체국 관계자 : "접수해서 바로 냉동보관을 해야되는데 우체국에 대형 냉장고가 없고, 냉동 탑차로 운송해야 되는데..."
우편법에는 변질 우려가 있는 활어 등은 배송을 금지하고 있지만, 택배 접수를 거부하면 더 큰 징계를 받는다는 상반된 조항 때문에 우체국 측은 무책임한 배송을 택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우체국의 냉동 택배 규정과 시스템은 결국 배달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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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국 ‘냉동 택배 식품’ 부패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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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15 07:38:26
<앵커 멘트>
우체국들이 냉동장치도 갖추지 않은 일반 택배 차량으로 냉동물품을 배송하다 식품이 부패하는 배송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체국이 운영하는 택배라고 안심하고 맡겼던 고객들의 불신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냉동 갈비세트가 검붉게 변하고 악취가 심하게 날 정도로 부패했습니니다.
이 냉동 갈비는 지난달 19일, 육류 가공업자가 배송을 우체국 택배에 맡긴 것입니다.
이렇게 고객에게 도착도 하기 전에 상한 갈비 세트는 모두 28개, 210만 원어치입니다.
<인터뷰> 이봉환(식품가공업체 대표이사) : "고객 대행으로 정성스럽게 보냈는데, 변질이 돼서 반품되니까 굉장히 기분이 상합니다"
배송사고를 낸 우체국입니다. 이 우체국은 당시, 냉동장비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이같은 일반 택배 차량으로 냉동 갈비세트를 배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우편 집중국에만 유일하게 냉동차량 석 대가 있지만, 바쁜 명절 때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일선 우체국의 냉동제품 택배 물량이 적다는 이유에섭니다.
<녹취> 우체국 관계자 : "접수해서 바로 냉동보관을 해야되는데 우체국에 대형 냉장고가 없고, 냉동 탑차로 운송해야 되는데..."
우편법에는 변질 우려가 있는 활어 등은 배송을 금지하고 있지만, 택배 접수를 거부하면 더 큰 징계를 받는다는 상반된 조항 때문에 우체국 측은 무책임한 배송을 택하고 있습니다.
허술한 우체국의 냉동 택배 규정과 시스템은 결국 배달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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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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