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인 4색 말잔치’, 치열한 6강 예고

입력 2007.10.15 (22:08) 수정 2007.10.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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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강 진출팀이 가려질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는데요.

이번 주말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각팀 사령탑의 대결은 불꽃이 튀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갑게 손을 맞잡았지만, 타오르는 승부욕은 감출 수 없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심판들이 유독 파리아스 감독에게 관대하다며 포문을 엽니다.

<녹취>박항서(경남 감독): "왜 파리아스 감독이 나가서 지시해도 가만히 있는지..."

파리아스 감독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녹취>파리아스(포항 감독): "한국 감독들은 지시할 게 많지 않아서 벤치에 앉아있는 것 같다."

짧은 한국말 한마디엔 재치가 넘칩니다.

<녹취>파리아스(포항 감독): "천천히 해."

40년 우정은 잠시 잊었습니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김정남 감독.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유머로 응수하면서,

<녹취>김정남(울산 감독): "그걸 알면 내가 토토를 해야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전에 앞선다는 자신감도 나타냅니다.

<녹취>김정남(울산 감독): "진다고 해놓고, 이긴 경기가 많아서..."

사상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

어렵게 올라온 만큼, 김호 감독은 우승을 향한 드라마를 다짐합니다.

<녹취>김호(대전 감독): "이번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경기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화법으로 출사표를 던진 네 팀의 사령탑.

색깔은 다르지만 공통된 바람은 플레이오프 4강 진출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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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4인 4색 말잔치’, 치열한 6강 예고
    • 입력 2007-10-15 21:43:30
    • 수정2007-10-15 22:16:34
    뉴스 9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6강 진출팀이 가려질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는데요. 이번 주말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각팀 사령탑의 대결은 불꽃이 튀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갑게 손을 맞잡았지만, 타오르는 승부욕은 감출 수 없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심판들이 유독 파리아스 감독에게 관대하다며 포문을 엽니다. <녹취>박항서(경남 감독): "왜 파리아스 감독이 나가서 지시해도 가만히 있는지..." 파리아스 감독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녹취>파리아스(포항 감독): "한국 감독들은 지시할 게 많지 않아서 벤치에 앉아있는 것 같다." 짧은 한국말 한마디엔 재치가 넘칩니다. <녹취>파리아스(포항 감독): "천천히 해." 40년 우정은 잠시 잊었습니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김정남 감독.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유머로 응수하면서, <녹취>김정남(울산 감독): "그걸 알면 내가 토토를 해야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전에 앞선다는 자신감도 나타냅니다. <녹취>김정남(울산 감독): "진다고 해놓고, 이긴 경기가 많아서..." 사상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 어렵게 올라온 만큼, 김호 감독은 우승을 향한 드라마를 다짐합니다. <녹취>김호(대전 감독): "이번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경기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화법으로 출사표를 던진 네 팀의 사령탑. 색깔은 다르지만 공통된 바람은 플레이오프 4강 진출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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