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불심 잡기’ vs 정동영 ‘수능 영어 폐지’

입력 2007.10.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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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불심 잡기에 나섰고 정동영 후보는 수능에서 영어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 온 뒤 땅이 굳어지지 않냐며, 당내 갈등 다독이기에 나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화합을 강조한 부산 필승 결의대회에선 출마설이 나오는 이회창 전 총재까지 언급하며,공개적으로 협력 요청을 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회창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박 전 대표, 당직자, 이회창 전 대표까지 포함해서 모두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

불교계 인사들과는 비공개지만 조찬, 오찬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불심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자신의 슬로건인 '가족행복시대'의 핵심 과제로 꼽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학교를 찾았습니다.

사교육의 주원인이 영어라고 진단하고, 방과 후 학교 전면 시행등으로 국가가 영어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대학 입시에서 영어과목 폐지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영어 인증제를 도입합니다. 학생입장에선 쓸 줄 알고 듣는데 말 안되는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정 후보는 농민단체를 방문해 한미 FTA는 불가피하다며 그대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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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불심 잡기’ vs 정동영 ‘수능 영어 폐지’
    • 입력 2007-10-31 20:53:53
    뉴스 9
<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불심 잡기에 나섰고 정동영 후보는 수능에서 영어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 온 뒤 땅이 굳어지지 않냐며, 당내 갈등 다독이기에 나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화합을 강조한 부산 필승 결의대회에선 출마설이 나오는 이회창 전 총재까지 언급하며,공개적으로 협력 요청을 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회창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박 전 대표, 당직자, 이회창 전 대표까지 포함해서 모두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 불교계 인사들과는 비공개지만 조찬, 오찬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불심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자신의 슬로건인 '가족행복시대'의 핵심 과제로 꼽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학교를 찾았습니다. 사교육의 주원인이 영어라고 진단하고, 방과 후 학교 전면 시행등으로 국가가 영어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대학 입시에서 영어과목 폐지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영어 인증제를 도입합니다. 학생입장에선 쓸 줄 알고 듣는데 말 안되는 문제 해결할 수 있고..." 정 후보는 농민단체를 방문해 한미 FTA는 불가피하다며 그대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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