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음주 파문’ 폭로 의혹 제기

입력 2007.11.01 (22:15) 수정 2007.11.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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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경기 직후 이번 대표팀 음주사태와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운재의 경기 출전과 관련해서도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항전 패배 직후 차범근 감독은 이번 음주사태로 인해 이운재는 물론 팀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착잡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사실 저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습니다. 이운재 선수도 그렇고..."

차 감독은 또 선수의 잘못을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팀을 이탈하고 술을 마시고, 안되죠. 저는 그래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봤습니다. 제가 대표팀 할 때도 봤고 다른 사람이 대표팀 할 때도 봤고, 유럽에 있을 때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음주파문이 폭로된 것에 의혹을 제기해 또 다른 파장을 낳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큰 경기를 앞두고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순수한 의도로 볼 수 없고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차감독의 이 같은 발언뿐만 아니라 축구계에는 음주파문이 폭로된 배경을 놓고 온갖가지 추측이 나오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도 이번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내일 열릴 상벌위원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징계 수위에 따라 당사자들의 선수 생명이 좌우될 수도 있는 만큼 음주파문의 후폭풍이 어디까지 갈지 축구계가 긴장 속에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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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범근, ‘음주 파문’ 폭로 의혹 제기
    • 입력 2007-11-01 21:41:10
    • 수정2007-11-01 2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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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경기 직후 이번 대표팀 음주사태와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운재의 경기 출전과 관련해서도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항전 패배 직후 차범근 감독은 이번 음주사태로 인해 이운재는 물론 팀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착잡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사실 저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습니다. 이운재 선수도 그렇고..." 차 감독은 또 선수의 잘못을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팀을 이탈하고 술을 마시고, 안되죠. 저는 그래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봤습니다. 제가 대표팀 할 때도 봤고 다른 사람이 대표팀 할 때도 봤고, 유럽에 있을 때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음주파문이 폭로된 것에 의혹을 제기해 또 다른 파장을 낳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큰 경기를 앞두고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순수한 의도로 볼 수 없고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차감독의 이 같은 발언뿐만 아니라 축구계에는 음주파문이 폭로된 배경을 놓고 온갖가지 추측이 나오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도 이번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내일 열릴 상벌위원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징계 수위에 따라 당사자들의 선수 생명이 좌우될 수도 있는 만큼 음주파문의 후폭풍이 어디까지 갈지 축구계가 긴장 속에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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