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후두암 환자들은 후두를 제거하는 수술로 대부분 말을 못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식도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어른들이 마치 말을 배우는 어린이처럼 발음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암으로 후두를 제거하는 바람에 말을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입니다.
올 해 45살의 박송후 씨도 3년 전 성대를 포함한 후두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승후(후두암 환자): 젊었을 때 하루 세갑씩 담배를 피웠습니다.
⊙기자: 수술을 받은 후 말을 못 하게 되자 한때 크게 좌절하기도 했다는 박 씨.
비록 성대와 기관은 못 쓰게 됐지만 식도를 통해 발음하는 방법을 매일 연습한 결과 이제는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대화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언젠가는 음률을 실어 노래도 부르겠다는 후두암 환자들.
이 병원에서만 40여 명이 발성법 연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복기(후두암 환자): 연필로 대화하다가 말로 직접 대화하니 신기합니다.
⊙기자: 이들의 재활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입니다.
⊙김광문(연세대 이비인후과 교수): 비장애인들이 그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장애인 스스로가 이 장애를 극복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 이것이 우선...
⊙기자: 비록 예전같은 고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다시 소리를 찾게 된 환자들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후두암 환자들은 후두를 제거하는 수술로 대부분 말을 못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식도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어른들이 마치 말을 배우는 어린이처럼 발음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암으로 후두를 제거하는 바람에 말을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입니다.
올 해 45살의 박송후 씨도 3년 전 성대를 포함한 후두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승후(후두암 환자): 젊었을 때 하루 세갑씩 담배를 피웠습니다.
⊙기자: 수술을 받은 후 말을 못 하게 되자 한때 크게 좌절하기도 했다는 박 씨.
비록 성대와 기관은 못 쓰게 됐지만 식도를 통해 발음하는 방법을 매일 연습한 결과 이제는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대화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언젠가는 음률을 실어 노래도 부르겠다는 후두암 환자들.
이 병원에서만 40여 명이 발성법 연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복기(후두암 환자): 연필로 대화하다가 말로 직접 대화하니 신기합니다.
⊙기자: 이들의 재활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입니다.
⊙김광문(연세대 이비인후과 교수): 비장애인들이 그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장애인 스스로가 이 장애를 극복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 이것이 우선...
⊙기자: 비록 예전같은 고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다시 소리를 찾게 된 환자들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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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은 목소리
-
- 입력 2000-12-27 06: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후두암 환자들은 후두를 제거하는 수술로 대부분 말을 못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식도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어른들이 마치 말을 배우는 어린이처럼 발음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암으로 후두를 제거하는 바람에 말을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입니다.
올 해 45살의 박송후 씨도 3년 전 성대를 포함한 후두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승후(후두암 환자): 젊었을 때 하루 세갑씩 담배를 피웠습니다.
⊙기자: 수술을 받은 후 말을 못 하게 되자 한때 크게 좌절하기도 했다는 박 씨.
비록 성대와 기관은 못 쓰게 됐지만 식도를 통해 발음하는 방법을 매일 연습한 결과 이제는 남들처럼 정상적으로 대화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언젠가는 음률을 실어 노래도 부르겠다는 후두암 환자들.
이 병원에서만 40여 명이 발성법 연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복기(후두암 환자): 연필로 대화하다가 말로 직접 대화하니 신기합니다.
⊙기자: 이들의 재활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입니다.
⊙김광문(연세대 이비인후과 교수): 비장애인들이 그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장애인 스스로가 이 장애를 극복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 이것이 우선...
⊙기자: 비록 예전같은 고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다시 소리를 찾게 된 환자들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KBS뉴스 최동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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