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서 떨어져’ 인부 3명 사망

입력 2007.1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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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물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인부 3명이 작업을 하다 30 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부 3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35미터 위 전동사다리의 작업대는 지지해야 할 체인이 끊어져 흉하게 휘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후 2시 40분 쯤, 3명의 인부들은 유리창에 실리콘을 붙이기위해 재건축 건물 6층 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작업대가 2번 정도 접히더니 그 안에서 일하던 김 씨 등이 바닥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숨진 인부들은 47살 송석의 씨와 44살 김근호 씨, 그리고 30살 이종실 씨입니다.

목격자들은 작업대를 지지하던 체인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인부들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녹취> 목격자:"소리 들려서 와 보니까 사람들 떨어져서 떨고 있고..."

사고당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안전 밧줄은 커녕 안전모도 쓰지 않았습니다.

사다리 아래 안전 매트리스 같은 안전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사다리차 작업 경험자:"안전 밧줄 안 맨다. 일 빨리 진행하려고. 크레인 설치 각도도 말도 안되게 위험한 거다. "

경찰은 전동사다리차 기사와 공사 담당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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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서 떨어져’ 인부 3명 사망
    • 입력 2007-11-02 20:10:4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건물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인부 3명이 작업을 하다 30 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부 3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35미터 위 전동사다리의 작업대는 지지해야 할 체인이 끊어져 흉하게 휘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후 2시 40분 쯤, 3명의 인부들은 유리창에 실리콘을 붙이기위해 재건축 건물 6층 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작업대가 2번 정도 접히더니 그 안에서 일하던 김 씨 등이 바닥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숨진 인부들은 47살 송석의 씨와 44살 김근호 씨, 그리고 30살 이종실 씨입니다. 목격자들은 작업대를 지지하던 체인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인부들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녹취> 목격자:"소리 들려서 와 보니까 사람들 떨어져서 떨고 있고..." 사고당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안전 밧줄은 커녕 안전모도 쓰지 않았습니다. 사다리 아래 안전 매트리스 같은 안전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사다리차 작업 경험자:"안전 밧줄 안 맨다. 일 빨리 진행하려고. 크레인 설치 각도도 말도 안되게 위험한 거다. " 경찰은 전동사다리차 기사와 공사 담당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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