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나영 “‘2인자’ 굴레 넘을래요”

입력 2007.11.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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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인자의 화려한 빛에 가려, 언제나 조명을 받지 못하는 2인자의 심정은 어떨까요?

김연아와 동갑이라는 부담감, 그리고 교통사고라는 악재를 딛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피겨의 김나영을 정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출전하는 대회와 달리, 무관심속에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

그러나 태극마크를 꿈꾸는 선수들, 그 가운데서도 김연아와 동갑내기 김나영의 각오는 다부졌습니다.

꼼꼼한 화장을 끝으로 출전 준비 완료, 머리속으로 프로그램을 차례로 그리며 마음의 준비도 마쳤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시간.

3회전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해내며, 대학생 최지은을 누르고 국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도, 밤마다 병원을 빠져나와 이를 악물고 훈련을 한 결과입니다.

<인터뷰>김나영(연수여고): "이왕 스케이트를 시작했으니까, 피겨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김연아라는 거대한 벽에 가려 알아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신혜숙(김나영 코치) "연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술적인 면에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

2등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는 김나영의 모습이 더욱 빛나보이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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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김나영 “‘2인자’ 굴레 넘을래요”
    • 입력 2007-11-02 21:45:55
    뉴스 9
<앵커 멘트> 1인자의 화려한 빛에 가려, 언제나 조명을 받지 못하는 2인자의 심정은 어떨까요? 김연아와 동갑이라는 부담감, 그리고 교통사고라는 악재를 딛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피겨의 김나영을 정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출전하는 대회와 달리, 무관심속에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 그러나 태극마크를 꿈꾸는 선수들, 그 가운데서도 김연아와 동갑내기 김나영의 각오는 다부졌습니다. 꼼꼼한 화장을 끝으로 출전 준비 완료, 머리속으로 프로그램을 차례로 그리며 마음의 준비도 마쳤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시간. 3회전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해내며, 대학생 최지은을 누르고 국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도, 밤마다 병원을 빠져나와 이를 악물고 훈련을 한 결과입니다. <인터뷰>김나영(연수여고): "이왕 스케이트를 시작했으니까, 피겨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김연아라는 거대한 벽에 가려 알아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신혜숙(김나영 코치) "연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술적인 면에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 2등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는 김나영의 모습이 더욱 빛나보이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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