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군표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07.11.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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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물 상납 의혹을 받아온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밤 늦게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양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가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숩니다.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 부터 지난 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우리 돈 5천만 원과 미화 만 달러를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명목상으로는 인사청탁 대가지만 관행에 따른 상납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영장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전군표 청장 개인의 비리라고 말해 일단 국세청 전체 상납 관행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전군표 청장이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을 통해 정씨에게 입막음을 시도한 혐의는 혐의 내용에 명시하지 않고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에 포함시켰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전 청장은 최소 징역 7년형을 받게 됩니다.

전군표 청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내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전청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전해들은 전군표 국세청장은 혐의를 거듭 부인하며 내일 구속 전 심사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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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전군표 국세청장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07-11-05 21:08:31
    뉴스 9
<앵커 멘트> 뇌물 상납 의혹을 받아온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밤 늦게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양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가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숩니다.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 부터 지난 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우리 돈 5천만 원과 미화 만 달러를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명목상으로는 인사청탁 대가지만 관행에 따른 상납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영장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전군표 청장 개인의 비리라고 말해 일단 국세청 전체 상납 관행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전군표 청장이 이병대 현 부산국세청장을 통해 정씨에게 입막음을 시도한 혐의는 혐의 내용에 명시하지 않고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에 포함시켰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같은 혐의가 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전 청장은 최소 징역 7년형을 받게 됩니다. 전군표 청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내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전청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전해들은 전군표 국세청장은 혐의를 거듭 부인하며 내일 구속 전 심사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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