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생활 스포츠로 각광

<앵커 멘트>

태권도 품새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태극, 금강, 고려 등 이름이 떠오를 텐데, 최근 정신수양에 관심이 많은 세계 중,장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대성의 화려한 발차기로 주목받았던 태권도가 다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시선이 머문 곳은 태권도 품새, 태권도 수련의 기본 기술이지만, 놀랄만한 운동 효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절제된 동작과 호흡으로 정신을 집중시키는 품새는 정신 수양에 관심이 높은 유럽 등지에서 최근 생활스포츠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은 기술의 완성도까지 높여, 올해 45살인 덴마크의 키두당은 전 세계 고단자들을 제치고, 인천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키두당(덴마크 대표) : "태권도는 나의 라이프스타일, 60-70살까지 대회에 참가할 것입니다."

품새의 재발견은 또 종주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품새대회 개최지 인천은 50여 개국 천여 명의 선수단에 2014년 아시안게임을 홍보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인터뷰> 노순명 : "이번 대회를 통해서 동북아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

품새의 확산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을 파고들어 태권도 저변 확대에도 한 몫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