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사령탑 압축 ‘진통’

입력 2007.11.07 (22:00) 수정 2007.11.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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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오늘 장시간의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를 압축하는 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의 장단점을 놓고 기술위원들의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술위원회는 오늘 하루에만 2차례 회의를 열 정도로 최종후보를 두세 명으로 압축하는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영무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해 평가를 더 깊이 해야된다는 말만 남겨 기술위원들간의 의견 일치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대략 5명으로 압축된 후보 중 누가 적임자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놓고 위원들간에 시각 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력 후보중 한명인 울리에 감독의 경우 리버풀과 리옹 감독을 지내 세계축구의 흐름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대표팀 감독 당시 94년 미국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주로 아시아에서만 활동해 가능성이 적어보이는 마찰라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기술위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컵 예선까지 시간이 많지않은만큼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도 중요하다는 시각입니다.

매카시는 지도력을 충분히 검증받지 못했고,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인 스콜라리는 비싼 몸값과 팀 조기 합류가 어렵다는 점 등이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축구팬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야한다는 축구협회의 고민도 최종후보 선택이 쉽지 않은 이유중 하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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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사령탑 압축 ‘진통’
    • 입력 2007-11-07 21:39:57
    • 수정2007-11-07 22: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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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오늘 장시간의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를 압축하는 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의 장단점을 놓고 기술위원들의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술위원회는 오늘 하루에만 2차례 회의를 열 정도로 최종후보를 두세 명으로 압축하는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영무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해 평가를 더 깊이 해야된다는 말만 남겨 기술위원들간의 의견 일치가 쉽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대략 5명으로 압축된 후보 중 누가 적임자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놓고 위원들간에 시각 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력 후보중 한명인 울리에 감독의 경우 리버풀과 리옹 감독을 지내 세계축구의 흐름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대표팀 감독 당시 94년 미국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주로 아시아에서만 활동해 가능성이 적어보이는 마찰라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기술위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컵 예선까지 시간이 많지않은만큼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도 중요하다는 시각입니다. 매카시는 지도력을 충분히 검증받지 못했고,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인 스콜라리는 비싼 몸값과 팀 조기 합류가 어렵다는 점 등이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축구팬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야한다는 축구협회의 고민도 최종후보 선택이 쉽지 않은 이유중 하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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