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아이스하키선수권 첫 승

입력 2007.11.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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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제62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안양 한라와 연세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한라가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8일 목동링크에서 열린 한양대와 대회 셋째 날 B조 경기에서 3학년 포워드 조민호(3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 대회에 3년 만에 출전했으며 공식경기에 나온 건 지난 2월 동계체전 이후 9개월만이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신상우가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고려대는 5분여 뒤 조민호가 한 골을 보탰다. 고려대는 1피리어드 9분 한양대 이유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13분과 14분 김영민과 김형준이 각각 골을 몰아넣어 4-1로 앞섰다.
고려대는 2피리어드에도 조민호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피리어드에는 안상훈과 조민호가 한 골씩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실업팀 안양 한라와 대학 최강 연세대의 A조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한라는 연세대와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 앞서 4강에 선착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 7분 김우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연세대는 주장 박우상이 1피리어드 14분과 2피리어드 14초에 연이어 상대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시켰다.
한라는 체코 용병 파트리크 마르티네츠가 2피리어드 16분 필립 슈테판카의 패스를 단번에 골로 연결했고 3피리어드 9분 파워플레이에서 공세를 퍼붓다가 리바운드 된 퍽을 문전에서 밀어넣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3분 뒤 김기성이 스냅 샷으로 침착하게 골리 왼쪽 빈틈을 꿰뚫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이후 추가 득점을 내는 데 실패해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9일에는 하이원(옛 강원랜드)과 고려대의 B조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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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아이스하키선수권 첫 승
    • 입력 2007-11-08 18:44:59
    연합뉴스
고려대가 제62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안양 한라와 연세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한라가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8일 목동링크에서 열린 한양대와 대회 셋째 날 B조 경기에서 3학년 포워드 조민호(3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 대회에 3년 만에 출전했으며 공식경기에 나온 건 지난 2월 동계체전 이후 9개월만이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신상우가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고려대는 5분여 뒤 조민호가 한 골을 보탰다. 고려대는 1피리어드 9분 한양대 이유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13분과 14분 김영민과 김형준이 각각 골을 몰아넣어 4-1로 앞섰다. 고려대는 2피리어드에도 조민호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3피리어드에는 안상훈과 조민호가 한 골씩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실업팀 안양 한라와 대학 최강 연세대의 A조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한라는 연세대와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 앞서 4강에 선착했다. 한라는 1피리어드 7분 김우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연세대는 주장 박우상이 1피리어드 14분과 2피리어드 14초에 연이어 상대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시켰다. 한라는 체코 용병 파트리크 마르티네츠가 2피리어드 16분 필립 슈테판카의 패스를 단번에 골로 연결했고 3피리어드 9분 파워플레이에서 공세를 퍼붓다가 리바운드 된 퍽을 문전에서 밀어넣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3분 뒤 김기성이 스냅 샷으로 침착하게 골리 왼쪽 빈틈을 꿰뚫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이후 추가 득점을 내는 데 실패해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9일에는 하이원(옛 강원랜드)과 고려대의 B조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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