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3수’ 이회창, 대박? 쪽박?

입력 2007.11.08 (22:02) 수정 2007.11.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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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회창 후보의 대선 행보가 언제까지 순항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결국 보수층의 표심이 박근혜 전대표의 선택과 BBK 수사로 누구에게 쏠리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석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출마를 선언하기도 전에 단숨에 지지율 2위로 도약했던 이회창 전총재.

어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추이가 꺽이지 않았다며 내심 고무된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회창(무소속 대선 후보) : "저로서는 듣기 좋은 소식이다 저는 여론조사 가지고 일희일비하는 선거운동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전체 유권자의 60여 퍼센트를 차지하는 보수층 표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미디어 리서치 이사) : "60% 정도가 보수층이라고 할 때 30% 선에 이르는 층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침묵을 지키는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를 누가 얻느냐는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로 예상되는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 씨의 귀국도 파괴력 여부에 따라 이 전총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BBK 김경준 수사 결과에 따라서 이전총재의 지지율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여기에 대선잔금 문제와 경선 불복 등을 거론하며 공격에 나선 한나라당과, 범여권, 청와대의 합동 공세를 이 전총재가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통상 여론이 제대로 형성되려면 빨라도 2,3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 때문에 출사표를 막 던진 이 전총재가 그동안의 지지율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급제동이 걸릴지는 앞으로의 일주일이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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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 3수’ 이회창, 대박? 쪽박?
    • 입력 2007-11-08 21:02:59
    • 수정2007-11-08 2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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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회창 후보의 대선 행보가 언제까지 순항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결국 보수층의 표심이 박근혜 전대표의 선택과 BBK 수사로 누구에게 쏠리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석호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출마를 선언하기도 전에 단숨에 지지율 2위로 도약했던 이회창 전총재. 어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추이가 꺽이지 않았다며 내심 고무된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회창(무소속 대선 후보) : "저로서는 듣기 좋은 소식이다 저는 여론조사 가지고 일희일비하는 선거운동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전체 유권자의 60여 퍼센트를 차지하는 보수층 표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연(미디어 리서치 이사) : "60% 정도가 보수층이라고 할 때 30% 선에 이르는 층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침묵을 지키는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를 누가 얻느냐는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로 예상되는 BBK 주가조작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 씨의 귀국도 파괴력 여부에 따라 이 전총재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BBK 김경준 수사 결과에 따라서 이전총재의 지지율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여기에 대선잔금 문제와 경선 불복 등을 거론하며 공격에 나선 한나라당과, 범여권, 청와대의 합동 공세를 이 전총재가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통상 여론이 제대로 형성되려면 빨라도 2,3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 때문에 출사표를 막 던진 이 전총재가 그동안의 지지율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급제동이 걸릴지는 앞으로의 일주일이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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