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울 어머니’ 따스함 묻어나

입력 2007.11.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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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머니'삶에선 억척스러우면서도 한없이 깊은 마음으로 자식을 감싸주는존재죠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디서 힘이 나는 건지 커다란 보따리를 이고 장터행 버스에 오릅니다.

아무리 추워도 물질은 계속되고 찬바람을 맞으며 후루룩 국수 한사발로 한 끼를 때웁니다.

그러는 새 어머니의 손은 나무껍질이 됐습니다.

풍요로운 오늘을 있게 한 숨은 주인공,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윤주영(사진작가) : "세상에 그런 어머니들이 없어요. 전세계 찾아봐도 그런 부지런한 어머니가 없어요."

한없이 넓은 품으로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이도 바로 어머니.

차디찬 대리석도 그 안에 어머니가 자리 잡으며 온기를 머금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진(조각가) : "현대 사회가 너무 이기주의고 각박해지고 가족간의 사랑도 약해지는 것 같아 한번 더 생각해보고자..."

실제로 어머니의 힘은 조각을 통해서도 자연스레 흘러나옵니다.

자살 장소로 악명 높았던 부산 태종대.

아이를 꼭 안은 어머니 조각이 설치된 이후 자살자가 줄었습니다.

작품으로 만나는 우리 어머니들.

메마른 세상과 팍팍한 삶을 따뜻한 정으로 보듬어줍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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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속 울 어머니’ 따스함 묻어나
    • 입력 2007-11-08 21:22:40
    뉴스 9
<앵커 멘트> '어머니'삶에선 억척스러우면서도 한없이 깊은 마음으로 자식을 감싸주는존재죠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디서 힘이 나는 건지 커다란 보따리를 이고 장터행 버스에 오릅니다. 아무리 추워도 물질은 계속되고 찬바람을 맞으며 후루룩 국수 한사발로 한 끼를 때웁니다. 그러는 새 어머니의 손은 나무껍질이 됐습니다. 풍요로운 오늘을 있게 한 숨은 주인공,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윤주영(사진작가) : "세상에 그런 어머니들이 없어요. 전세계 찾아봐도 그런 부지런한 어머니가 없어요." 한없이 넓은 품으로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는 이도 바로 어머니. 차디찬 대리석도 그 안에 어머니가 자리 잡으며 온기를 머금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진(조각가) : "현대 사회가 너무 이기주의고 각박해지고 가족간의 사랑도 약해지는 것 같아 한번 더 생각해보고자..." 실제로 어머니의 힘은 조각을 통해서도 자연스레 흘러나옵니다. 자살 장소로 악명 높았던 부산 태종대. 아이를 꼭 안은 어머니 조각이 설치된 이후 자살자가 줄었습니다. 작품으로 만나는 우리 어머니들. 메마른 세상과 팍팍한 삶을 따뜻한 정으로 보듬어줍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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