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한국은행은 석 달째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대외 경제환경이 불안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고민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귀금속 상가에는 돌 선물용 금반지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 연말보다 20%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녹취>귀금속 도매상인: "(연초에 금값이 3.75그램에) 세금 빼고 7만 8천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세금 빼고 9만5천원 세금 포함하면 10만 천4백원 나와요."
금값뿐 아니라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10월 생산자 물가가 지난해보다 3.4% 올랐습니다.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현 수준인 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동결입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우려 등 대외 경제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이 콜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가는 대외 악재로 인해 경기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성태(한국은행 총재): "물가를 계속 주의할 생각입니다. 다만 세계 경제환경에서 오는 생산활동의 약화, 즉 경기약화 가능성도 상당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양쪽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계속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까지 고려하면 특별한 대외 돌발 변수가 없는 이상 연말까지는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한국은행은 석 달째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대외 경제환경이 불안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고민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귀금속 상가에는 돌 선물용 금반지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 연말보다 20%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녹취>귀금속 도매상인: "(연초에 금값이 3.75그램에) 세금 빼고 7만 8천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세금 빼고 9만5천원 세금 포함하면 10만 천4백원 나와요."
금값뿐 아니라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10월 생산자 물가가 지난해보다 3.4% 올랐습니다.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현 수준인 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동결입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우려 등 대외 경제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이 콜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가는 대외 악재로 인해 경기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성태(한국은행 총재): "물가를 계속 주의할 생각입니다. 다만 세계 경제환경에서 오는 생산활동의 약화, 즉 경기약화 가능성도 상당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양쪽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계속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까지 고려하면 특별한 대외 돌발 변수가 없는 이상 연말까지는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콜금리 동결…물가보다 ‘경기’
-
- 입력 2007-11-09 07:08:19
![](/newsimage2/200711/20071109/1456559.jpg)
<앵커 멘트>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한국은행은 석 달째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대외 경제환경이 불안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고민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귀금속 상가에는 돌 선물용 금반지를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 연말보다 20% 이상 올랐기 때문입니다.
<녹취>귀금속 도매상인: "(연초에 금값이 3.75그램에) 세금 빼고 7만 8천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세금 빼고 9만5천원 세금 포함하면 10만 천4백원 나와요."
금값뿐 아니라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10월 생산자 물가가 지난해보다 3.4% 올랐습니다.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콜금리를 현 수준인 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째 동결입니다.
국제 유가 급등과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우려 등 대외 경제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이 콜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가는 대외 악재로 인해 경기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성태(한국은행 총재): "물가를 계속 주의할 생각입니다. 다만 세계 경제환경에서 오는 생산활동의 약화, 즉 경기약화 가능성도 상당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양쪽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계속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까지 고려하면 특별한 대외 돌발 변수가 없는 이상 연말까지는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
조현진 기자 jhj@kbs.co.kr
조현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