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MVP 후보 ‘외국인 천하’

입력 2007.11.13 (22:41) 수정 2007.1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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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 리그의 남은 관심은 누가 최우수 선수가 되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국내 선수 가운데는 걸출한 후보가 없어 외국인 선수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수확의 계절, 최고의 영광인 최우수 선수는 누구에게 돌아갈것인가?

프로축구연맹이 각 구단의 추천을 받아 발표한 MVP 후보를 살펴보면, 포항의 특급 도우미 따바레즈와 경남의 보물인 까보레가 단연 두드러집니다.

대구의 이근호 등 국내 선수들보다 기록에서 월등히 앞서 지난 2004년 나드손 이후 두번째로 외국인 선수의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득점과 도움에서 상위 5명 가운데, 울산의 우성용만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릴 만큼 국내선수들이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39명밖에 없는 외국인 선수가 전체득점의 41%를 책임지고 있는 현실.

스타급 선수들의 해외진출과 국내 골잡이들의 부상악재가 이어지면서, K리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독무대가 됐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 "외국인 선수가 타이틀을 휩쓸게 되면, 흥행측면에서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대표팀이 보여준 득점력 빈곤은 결국 K리그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출전 제한 등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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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MVP 후보 ‘외국인 천하’
    • 입력 2007-11-13 21:43:06
    • 수정2007-11-13 2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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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 리그의 남은 관심은 누가 최우수 선수가 되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국내 선수 가운데는 걸출한 후보가 없어 외국인 선수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수확의 계절, 최고의 영광인 최우수 선수는 누구에게 돌아갈것인가? 프로축구연맹이 각 구단의 추천을 받아 발표한 MVP 후보를 살펴보면, 포항의 특급 도우미 따바레즈와 경남의 보물인 까보레가 단연 두드러집니다. 대구의 이근호 등 국내 선수들보다 기록에서 월등히 앞서 지난 2004년 나드손 이후 두번째로 외국인 선수의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득점과 도움에서 상위 5명 가운데, 울산의 우성용만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릴 만큼 국내선수들이 기를 펴지 못했습니다 39명밖에 없는 외국인 선수가 전체득점의 41%를 책임지고 있는 현실. 스타급 선수들의 해외진출과 국내 골잡이들의 부상악재가 이어지면서, K리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독무대가 됐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 "외국인 선수가 타이틀을 휩쓸게 되면, 흥행측면에서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대표팀이 보여준 득점력 빈곤은 결국 K리그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출전 제한 등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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