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김경준 송환’ 공방 가열

입력 2007.11.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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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송환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검찰이 밝혀야할 5대 핵심의혹을 제시했고 한나라당은 귀국 밀약설을 제기했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BK 의혹에 대한 범여권의 공세는 오늘도 전방위로 펼쳐졌습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소환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특별상황실을 마련하고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난리가 났고..."

그러면서 검찰이 밝혀야할 5대 핵심 의혹을 내놨습니다.

도곡동 땅 투기자금 190억 원의 행방과 옵셔널 벤처스 횡령금 384억 원의 행방, BBK 인수자금 30억 원의 출처 등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자라는 혐의사실에 대해 후보 등록 전에 기소할 만큼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특별상황실까지 차리며 비상체제에 들어간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 입국과 관련한 밀약 의혹이 있다며 맞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적어도 법정최고형 위증에 10년 이상 형. 범죄를 저질러서 처벌 위해 돌아오는 것도 이상."

검찰이 불공정 수사로 대선에 영향을 미쳐 국민주권을 왜곡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김경준 씨 측이 대선 전에 들어오지 않겠다며, 이 후보 측에 협상 제안을 해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인 김경준 씨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인 정치권의 공방은 그 수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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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김경준 송환’ 공방 가열
    • 입력 2007-11-15 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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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송환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검찰이 밝혀야할 5대 핵심의혹을 제시했고 한나라당은 귀국 밀약설을 제기했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BK 의혹에 대한 범여권의 공세는 오늘도 전방위로 펼쳐졌습니다. <녹취>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소환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특별상황실을 마련하고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난리가 났고..." 그러면서 검찰이 밝혀야할 5대 핵심 의혹을 내놨습니다. 도곡동 땅 투기자금 190억 원의 행방과 옵셔널 벤처스 횡령금 384억 원의 행방, BBK 인수자금 30억 원의 출처 등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다스의 실소유자라는 혐의사실에 대해 후보 등록 전에 기소할 만큼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특별상황실까지 차리며 비상체제에 들어간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 입국과 관련한 밀약 의혹이 있다며 맞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적어도 법정최고형 위증에 10년 이상 형. 범죄를 저질러서 처벌 위해 돌아오는 것도 이상." 검찰이 불공정 수사로 대선에 영향을 미쳐 국민주권을 왜곡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김경준 씨 측이 대선 전에 들어오지 않겠다며, 이 후보 측에 협상 제안을 해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인 김경준 씨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인 정치권의 공방은 그 수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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