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이면계약서 1건 아니라 3건”

입력 2007.11.20 (22:01) 수정 2007.1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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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BBK의 실제 주인을 가려줄 이면계약서의 존재와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뜨겁습니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명박씨와 맺은 이면 계약서가 3건이라며 내일 BBK 의혹을 모두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LA의 각 언론사에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내용의 문서를 가족 명의로 보냈습니다.

내일 회견에서 에리카 김은 김씨의 한국측 변호사에게 보낸 증거물의 일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에리카 김은 검찰에 제출된 이면계약서가 1건이 아니라 모두 3건이라고 말했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에리카 김은 LKe뱅크와 EBK증권 등 3건을 개별적으로 보면 이면계약서가 아니지만 3건의 계약서를 종합해 조사하면 이명박씨가 관련됐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이면계약서 원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고, 복사본 3장을 김경준씨가 한국에 송환될 때 제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리카 김은 과거 김경준씨가 미국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진실은 따로 있다는 듯한 주장을 펴왔습니다.

<녹취> 에리카 김(2004년 김경준 체포 후 회견) : "사건의 본질은 재판을 통하여 밝혀질 것이니 섣부른 판단이나 결론은 경계를 해야할 것입니다."

김씨 가족은 내일 회견에 이어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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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카 김 “이면계약서 1건 아니라 3건”
    • 입력 2007-11-20 20:56:23
    • 수정2007-11-20 22: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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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BBK의 실제 주인을 가려줄 이면계약서의 존재와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뜨겁습니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명박씨와 맺은 이면 계약서가 3건이라며 내일 BBK 의혹을 모두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LA의 각 언론사에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내용의 문서를 가족 명의로 보냈습니다. 내일 회견에서 에리카 김은 김씨의 한국측 변호사에게 보낸 증거물의 일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에리카 김은 검찰에 제출된 이면계약서가 1건이 아니라 모두 3건이라고 말했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에리카 김은 LKe뱅크와 EBK증권 등 3건을 개별적으로 보면 이면계약서가 아니지만 3건의 계약서를 종합해 조사하면 이명박씨가 관련됐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이면계약서 원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고, 복사본 3장을 김경준씨가 한국에 송환될 때 제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리카 김은 과거 김경준씨가 미국경찰에 체포될 당시에도 진실은 따로 있다는 듯한 주장을 펴왔습니다. <녹취> 에리카 김(2004년 김경준 체포 후 회견) : "사건의 본질은 재판을 통하여 밝혀질 것이니 섣부른 판단이나 결론은 경계를 해야할 것입니다." 김씨 가족은 내일 회견에 이어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켜보면서 추가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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