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500만원, 삼성물산 비자금인 듯”
입력 2007.1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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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용철 전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에서 돈 뭉치를 묶은 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돈 뭉치를 묶는 데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고 찍힌 종이 끈이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간판을 바꿨으니까, 이 돈은 인출 뒤 적어도 2년 이상 보관돼 오다가 이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의 출처가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삼성물산 본사 옆이거든요. 물산은 비자금 조성에 유리해요. 내부 공사 총괄하고 건설쪽이 원래 돈 모으기 편하고..."
종이 끈을 교체하지도 않았고, 이 전 비서관의 이름과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도 떼지 않는 등 이런 허술한 부분들이 당시 삼성이 돈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치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 "이해가 안 되는 게 포스트잇 그대로 붙어있고 끈도 교체되지 않고, 대량으로 돈을 뿌렸다는 것..."
김 변호사는 내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해줄 회계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며 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전 삼성전자 상무 이 모 변호사를 접촉 시도 중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이용철 전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에서 돈 뭉치를 묶은 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돈 뭉치를 묶는 데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고 찍힌 종이 끈이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간판을 바꿨으니까, 이 돈은 인출 뒤 적어도 2년 이상 보관돼 오다가 이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의 출처가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삼성물산 본사 옆이거든요. 물산은 비자금 조성에 유리해요. 내부 공사 총괄하고 건설쪽이 원래 돈 모으기 편하고..."
종이 끈을 교체하지도 않았고, 이 전 비서관의 이름과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도 떼지 않는 등 이런 허술한 부분들이 당시 삼성이 돈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치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 "이해가 안 되는 게 포스트잇 그대로 붙어있고 끈도 교체되지 않고, 대량으로 돈을 뿌렸다는 것..."
김 변호사는 내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해줄 회계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며 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전 삼성전자 상무 이 모 변호사를 접촉 시도 중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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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500만원, 삼성물산 비자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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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1-20 21:06:48
<앵커 멘트>
이용철 전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에서 돈 뭉치를 묶은 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이 삼성물산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돈 뭉치를 묶는 데 '서울은행 분당지점'이라고 찍힌 종이 끈이 사용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2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으로 간판을 바꿨으니까, 이 돈은 인출 뒤 적어도 2년 이상 보관돼 오다가 이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 돈의 출처가 분당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성물산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삼성물산 본사 옆이거든요. 물산은 비자금 조성에 유리해요. 내부 공사 총괄하고 건설쪽이 원래 돈 모으기 편하고..."
종이 끈을 교체하지도 않았고, 이 전 비서관의 이름과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메모지도 떼지 않는 등 이런 허술한 부분들이 당시 삼성이 돈을 여기저기 보내느라 치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 "이해가 안 되는 게 포스트잇 그대로 붙어있고 끈도 교체되지 않고, 대량으로 돈을 뿌렸다는 것..."
김 변호사는 내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입증해줄 회계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비자금 조성은 사실무근이며 돈을 건넨 사람으로 지목된 전 삼성전자 상무 이 모 변호사를 접촉 시도 중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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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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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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