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지지율로 중도 사퇴는 안한다”

입력 2007.11.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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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중도사퇴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에선 북핵폐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업 사건이 백을 흑으로 만든 날조,조작이라면 BBK 사건은 흑이 흑인지,백을 흑으로 하는 것인지 지금 단계에선 모르겠다는 이회창 후보, 그래서 BBK를 기대하고, 한방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결심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지율 변동만으로 중도사퇴하진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회창 : "죽어도 이길 가겠다고 나왔는데 여권후보 지지율 높아진다고 꼬리빼면 뭣하러 나왔겠냐."

그러나 정권 교체라는 대의는 잊지 않고 있다, 결단할 시기가 오면 결단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가 됐다면 출마와 관련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구애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너무 극우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북한에 퍼준 결과가 핵폭탄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이회창 : "어려운 국민에게 도움은 못주고 계속 퍼부어줘야 평화주의고 제대로 된 대북정책이라면 이는 정신 빠진 소리다."

건설 부분을 뺀, 분양 같은 행정 부분을 국가가 관리하면 아파트 값을 현행보다 40%까지 더 낮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정계은퇴와 대선 불출마를 번복한 이유에 패널들의 질문이 집중돼 이회창 후보 출마를 둘러싼 논란이 컸음을 반증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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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지지율로 중도 사퇴는 안한다”
    • 입력 2007-11-21 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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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중도사퇴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관계에선 북핵폐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업 사건이 백을 흑으로 만든 날조,조작이라면 BBK 사건은 흑이 흑인지,백을 흑으로 하는 것인지 지금 단계에선 모르겠다는 이회창 후보, 그래서 BBK를 기대하고, 한방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결심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지지율 변동만으로 중도사퇴하진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회창 : "죽어도 이길 가겠다고 나왔는데 여권후보 지지율 높아진다고 꼬리빼면 뭣하러 나왔겠냐." 그러나 정권 교체라는 대의는 잊지 않고 있다, 결단할 시기가 오면 결단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가 됐다면 출마와 관련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구애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너무 극우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북한에 퍼준 결과가 핵폭탄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이회창 : "어려운 국민에게 도움은 못주고 계속 퍼부어줘야 평화주의고 제대로 된 대북정책이라면 이는 정신 빠진 소리다." 건설 부분을 뺀, 분양 같은 행정 부분을 국가가 관리하면 아파트 값을 현행보다 40%까지 더 낮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선 정계은퇴와 대선 불출마를 번복한 이유에 패널들의 질문이 집중돼 이회창 후보 출마를 둘러싼 논란이 컸음을 반증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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