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안 초안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기권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이 찬성 97 반대 23 기권 60이라는 큰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고문과 공개처형, 불법체포를 즉각 중단하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따른 비인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내용입니다.
<녹취> 포르투갈 대표
북한은 강력 반발하면서 결의안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표
지난해에는 북한 핵 실험의 여파속에 찬성표를 던졌던 우리나라는 기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 "이번 결정은 남북관계가 훼손되지 않고 국방장관 회담 등 향후 회담들이 안정적인 궤도 위에서 가야 한다는데 초점을 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3년부터 3년간은 불참이나 기권,지난해는 찬성, 올해는 다시 기권으로 입장을 바꾼데 따른 설득력이 약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 : "남북관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올해 바꾼다는 것 이해하기 힘들어..."
이와함께 결의안 찬성 쪽에 무게를 뒀던 외교부와 기권 쪽에 서있던 통일부 국정원 간에 조율된 입장이 막판까지 나오지 않아 외교안보라인의 엇박자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안 초안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기권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이 찬성 97 반대 23 기권 60이라는 큰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고문과 공개처형, 불법체포를 즉각 중단하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따른 비인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내용입니다.
<녹취> 포르투갈 대표
북한은 강력 반발하면서 결의안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표
지난해에는 북한 핵 실험의 여파속에 찬성표를 던졌던 우리나라는 기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 "이번 결정은 남북관계가 훼손되지 않고 국방장관 회담 등 향후 회담들이 안정적인 궤도 위에서 가야 한다는데 초점을 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3년부터 3년간은 불참이나 기권,지난해는 찬성, 올해는 다시 기권으로 입장을 바꾼데 따른 설득력이 약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 : "남북관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올해 바꾼다는 것 이해하기 힘들어..."
이와함께 결의안 찬성 쪽에 무게를 뒀던 외교부와 기권 쪽에 서있던 통일부 국정원 간에 조율된 입장이 막판까지 나오지 않아 외교안보라인의 엇박자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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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인권 결의안’ 채택…한국 기권 논란
-
- 입력 2007-11-21 21:21:28
<앵커 멘트>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안 초안이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기권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대북 인권 결의안 초안이 찬성 97 반대 23 기권 60이라는 큰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고문과 공개처형, 불법체포를 즉각 중단하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따른 비인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내용입니다.
<녹취> 포르투갈 대표
북한은 강력 반발하면서 결의안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북한 대표
지난해에는 북한 핵 실험의 여파속에 찬성표를 던졌던 우리나라는 기권으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실장) : "이번 결정은 남북관계가 훼손되지 않고 국방장관 회담 등 향후 회담들이 안정적인 궤도 위에서 가야 한다는데 초점을 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03년부터 3년간은 불참이나 기권,지난해는 찬성, 올해는 다시 기권으로 입장을 바꾼데 따른 설득력이 약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 : "남북관계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인류보편적 가치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올해 바꾼다는 것 이해하기 힘들어..."
이와함께 결의안 찬성 쪽에 무게를 뒀던 외교부와 기권 쪽에 서있던 통일부 국정원 간에 조율된 입장이 막판까지 나오지 않아 외교안보라인의 엇박자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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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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