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듬직한 대통령”

<앵커 멘트>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듬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생선처럼 팔팔 뛰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이회창 후보는 대선 출정식을 갖고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는 안된다며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이회창(무소속 대선후보) : "정직과 신뢰가 없어지고 잇다. 그저 거짓말 하고 말만 잘하면 돈만 잘벌면 성공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런 시대를 바라지 않습니다."

또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으로 나라를 구해냈듯이 자신은 기호 12번으로 대한민국을 구하는 듬직한 대통령이 꼭 되겠다며 필승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어 남대문시장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동시장 등 서울지역 시장 등을 누비며 서민 밀착형 유세를 펼쳤습니다.

<녹취> 이회창(무소속 대선후보) : "서민 생활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생활비 생계비에 대해 세금을 대폭적으로 줄이는 감세정책을 펼 것입니다."

한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 모임인 '박사모'는 오늘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오늘 시장 등을 돌며 바닥 표심 잡기에 나선 이회창 후보는 내일은 외부 유세 일정없이 모레 있을 관훈토론회 준비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