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BBK, 이 후보가 주인”

입력 2007.1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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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어제밤 KBS취재팀과 만나 BBK의 주식은 단 한 주도 없었다는 이명박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이 후보측이 물밑협상을 통해 5백억을 내놓으면 소송을 취하하고 김경준씨가 석방되도록 돕겠다는 제의를 해왔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측이 제출한 이면계약서의 작성일인 2000년 2월 이후 3월부터 이듬해 2001년 4월까지 BBK에서 이명박후보가 대표로 있던 LKE쪽으로 자금이 이동한 자료입니다.

에리카 김씨는 이것이 바로 BBK가 이후보 소유였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에리카 김:"나는 BBK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정면으로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에리카 김은 또 이면계약서 작성 당시 제 3의 인물로 변호사 한 명이 증인으로 입회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에리카 김:"제가 알기로는 제 3의 인물이 존재했습니다."

또 김경준씨 체포 직후인 2004년 7월 이후보측이 측근 김백준씨를 통해 5백억을 주면 김씨가 석방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해왔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5년 김백준씨는 금액을 2백억으로 낮춰 다시 협상을 제의했지만 역시 거절했고 김씨는 이후보에게 협상이 깨졌다고 보고하겠다고 전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에리카 김:"저 그러면 이거는 다 끝난 일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에리카 김씨는 BBK가 이후보의 소유였음을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를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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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카 김 “BBK, 이 후보가 주인”
    • 입력 2007-11-28 0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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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는 어제밤 KBS취재팀과 만나 BBK의 주식은 단 한 주도 없었다는 이명박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이 후보측이 물밑협상을 통해 5백억을 내놓으면 소송을 취하하고 김경준씨가 석방되도록 돕겠다는 제의를 해왔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측이 제출한 이면계약서의 작성일인 2000년 2월 이후 3월부터 이듬해 2001년 4월까지 BBK에서 이명박후보가 대표로 있던 LKE쪽으로 자금이 이동한 자료입니다. 에리카 김씨는 이것이 바로 BBK가 이후보 소유였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에리카 김:"나는 BBK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정면으로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에리카 김은 또 이면계약서 작성 당시 제 3의 인물로 변호사 한 명이 증인으로 입회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에리카 김:"제가 알기로는 제 3의 인물이 존재했습니다." 또 김경준씨 체포 직후인 2004년 7월 이후보측이 측근 김백준씨를 통해 5백억을 주면 김씨가 석방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제의해왔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5년 김백준씨는 금액을 2백억으로 낮춰 다시 협상을 제의했지만 역시 거절했고 김씨는 이후보에게 협상이 깨졌다고 보고하겠다고 전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에리카 김:"저 그러면 이거는 다 끝난 일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에리카 김씨는 BBK가 이후보의 소유였음을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를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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